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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에서 처음 한자리에 모인다. 저마다 갈고 닦은 인공지능(AI) 실력을 국내 관람객에거 처음 한곳에서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1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월드IT쇼(WIS)'에 참여해 AI 기술 중심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에이전틱 AI부터 피지컬 AI까지 통신3사가 만든 'AI 출장뷔페' 열린다 : 국내 최대 ICT 전시에서 SKT KT LGU+의 AI를 동시에
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WIS 전시 부스 조감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2008년부터 개최된 WI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ICT 전시회로, 통신·네트워크·플랫폼·AI 등 ICT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WIS에서 LG유플러스가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으로, 올해는 통신3사가 모두 한자리에 모인 첫 WIS다. 

SK텔레콤은 'AI의 모든 것(All about AI)'을 전시 콘셉트로 정했다. 

전시관을 5개 핵심 존으로 꾸몄다. 각각 네트워크 AI, AI DC 솔루션, AI 모델, 에이전트 AI, 피지컬 AI 등으로 구성된다. 

네트워크 AI 존에서는 AI 기지국(AI RAN), 네트워크용 AI 에이전트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한다. 

AI DC 솔루션 존에서는 차별화된 AI 데이터센터 경쟁력과 차세대 데이터센터 플랫폼 및 솔루션을 제시한다. 

AI 모델 존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 엑스(A.X)'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한 'A.X K1'을 선보인다. 

에이전트 AI 존은 일상에 스며든 AI 서비스를 펼쳐보인다. 에이닷 전화, 에이닷 노트, 에이닷 오토 등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전화, 업무, 운전 등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피지컬 AI 존은 '생각하는 AI'가 '행동하는 AI'로 진화하는 모습을 전시한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로봇 트레이닝 플랫폼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학습한 AI가 현실에서 작동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체험 공간에서는 '비전 시네마'와 '풀스택 야드'가 마련된다. 대형 스크린 영상으로 미래 AI 시대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풀스택 AI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권영상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지원실장은 "이번 WIS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인 SK텔레콤이 보유한 풀스택 AI 역량을 직접 체감하실 수 있다"며 "생각을 넘어 현실을 움직이는 AI를 경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는 '이음'을 전시 주제로 정했다. 네트워크에 머무르지 않고 사람과 사람, 기술과 삶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겠다는 의미다. 

AX 플랫폼과 6G 등과 관련한 27개 혁신 기술 아이템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은 K-컬처 콘셉트로, '한글'을 디자인 모티브로 꾸몄다.

AX 플랫폼 공간에서는 KT가 개발한 AI 모델 '믿음 K Pro'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6G 공간에서는 속도 중심 경쟁을 넘어,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소통하는 지능형 인프라의 미래를 제시한다. 관람객은 유비쿼터스, AI 네이티브 등 6대 핵심 비전과 관련한 기술·장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피지컬 AI 공간에서는 'K RaaS'를 통해 로봇·설비·기존 시스템을 AI 에이전트로 연계한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4개 파트너사의 아이템을 소개하는 상생성장관도 운영된다. 대한민국 통신 역사와 함께한 IT서포터즈의 20년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AI 기반 참여형 체험 콘텐츠도 마련했다. '모두의 캔버스'에서는 AI 카메라를 통해 전시관 전광판에 등장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AI 응원댄스 챌린지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동훈 KT 홍보실장 전무는 "이번 전시는 AI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AX 서비스와 미래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관람객이 다양한 AI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사람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를 전시 주제로 택했다.

전시 부스는 AI 에이전트, AI 컨택센터, AI 인프라 등으로 구성된다.

대표 전시 기술은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의 진화형 모델 '익시오 프로(ixi-O pro)'다. 전시장에는 키오스크 체험과 영상 전시도 마련된다. 

보이스 AI의 기술적 진화를 넘어 감성과 경험으로 확장한 미디어아트 전시도 함께 마련됐다.  영국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유니버설 에브리싱(Universal Everything)'과 공동 제작한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Voice AI Media Art: Bloom'을 WIS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 작품에서 관람객은 자신의 목소리를 입력하면 AI가 목소리의 감정과 톤을 분석해 개인화된 식물 형태의 미디어아트로 구현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AI 보안 기술도 전시된다.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연산이 가능한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한 보안 구조와 데이터 원문을 복호화하지 않고도 AI 처리가 가능한 환경을 구현한 기술 방향이 소개된다. 

기업 고객을 위한 AI 솔루션도 선보인다. 정형화된 AI 상담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AI 상담 솔루션 'Agentic AICC'와 기업 내부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형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를 소개한다.

정성권 LG유플러스 AX서비스개발그룹장(전무)은 WIS 개막일에 열리는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에서 'Voice AI를 중심으로 한 통신사의 Agentic AI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WIS 첫 참가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AI 기술 방향과 고민을 산업 전반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보이스 AI를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과 다양한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차별화된 AI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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