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의지를 강하게 밝히면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방안을 제시했다.
자신이 단일후보가 된다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3월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는 8일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구시장 후보를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자유 우파의 표가 갈리기 때문에 결국은 1명으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전 방통위원장은 8일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 의원이 만약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4파전을 치르게 되는데 보수 후보끼리 단일화 가능할까?"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자유 우파의 표가 갈리기 때문에 결국은 한 명의 후보로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어 "결국에는 김부겸 후보와 맞붙을 한 명의 자유 우파 후보가 나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뒤 장동혁 대표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요청'에 거절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다시 한 번 국회의원 재보궐 출마에 선을 그으면서 무소속 대구시장 출마 의지를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은 "대구에 만약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있다고 해도 출마하지 않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대구시장 외에는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마치 보궐 제의가 오면 생각해 보겠다는 식으로 몇 배나 튀겨져서 보도됐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를 했더니 현재 제 신분은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며 "국민의힘 타이틀은 떼고 대구시장 예비후보로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1961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대구 신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MBC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다. 2015년 대전 MBC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2024년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