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숨고르기에 나섰다. 이제 휴전협정이 지켜질지, 2주 뒤 종전협상에 합의할지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양국은 여러 지점에서 엇갈리고 있지만 결국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 38일간 전쟁 뒤 '2주간 휴전' 합의 : 휴전협정 유지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오후(한국시간 8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개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2주간 이란공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도 즉각 성명을 내고 "우리(이란)가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목의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완전하고 즉각적 개방'에 합의했다고 했지만, 이란은 미국에 제시한 10개 항목에서 호르무즈의 '완전 개방'이 아닌 '안전 항행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 수립'을 요구했다. 벌써부터 양쪽이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

이 대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10개 항목을 두고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된다"고 언급한 점은 주목된다. 이란의 10개 항목 가운데 일부를 수용할 수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은 과거 갈등의 거의 모든 쟁점에 대해 합의했다"면서도 "앞으로 최종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2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온 그동안의 발언, 실제 전쟁상황, 이번 휴전 합의 등을 종합해 보면 양측이 향후 진행할 정전협상의 핵심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 될 공산이 커 보인다. 미국은 최근 들어 애초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워온 이란의 레짐체인지, 핵 개발 저지, 탄도미사일 제한 등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란 국제 유가 폭등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었다.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중재로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공식협상을 시작한다. 

현재로선 양쪽의 종전협상이 진통 속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2주 뒤 전쟁을 재개할 동인이 크지 않다. 전열 정비를 통해 더욱 파괴적 위력을 갖추기도 쉽지 않다. 공습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종전협상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이란은 실질적 통제권을 주장할 것으로보인다. 해협 봉쇄가 '핵무기'보다 더 위력적임을 이번 전쟁에서 확인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란이 종전협상을 통해 통행료 부과 등 통제권을 최종적으로 확보한다면 이번 전쟁의 실질적 승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미국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 산하 크리티컬 스렛츠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인사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억지력이자 체제 생존수단으로 공식화했다"며 "이란전쟁이 끝나더라도 잠재적 무기로서 활용할 여지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트럼프의 주장처럼 이란이 물러나 '완전하고 자유통행'이 이뤄지면 미국은 얼마간 체면치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원래 자유통행이 되던 곳이고 이란이 언제든 봉쇄 카드를 다시 꺼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패배라는 평가를 면하기 어렵다.  

영국 정책제안기구 채텀하우스도 "이란은 이번전쟁에서 호르무즈 해협 전체를 완전히 장악하지 않더라도 드론과 저렴한 공격수단을 통해 역내 운송선박들을 향해 선박보험료를 올리는 방법으로 실질적 봉쇄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협상에서 겉모습과 달리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까지 38일간 이어진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미국 안에서도 치솟는 유가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월 중순으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가공한 폭격 속에서 '버티기'로 항복 없이 여기까지 왔다. 휴전 협상 과정에서도 이란의 버티기는 계속될 것이고 미국이 어느 만큼 양보할지가 종전협상의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핵심에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 자리잡고 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민주당 김민석 수첩에서 서울시장 후보군 4명 이름 나왔다 : 지금 지지율이면 누가 나와도 어렵다
  • 2 민주당 정청래, 김민석 수첩 '서울시장 후보' 거론에 격앙 : "서울시장 꿈꾸던 민석·영길도 수첩에 적어 놓으라"
  • 3 민주당 김승원 관련 녹취록 전체공개 뒤 '여의도 쪽가위' 역공 : 한동훈, 김승원 잡으려다 '역시, 정치검사' 덫에 걸리나
  • 4 민주당 이언주, 정청래엔 "대통령과 맞먹나" vs 김민석엔 "대통령에 쓴소리해야" : 이언주의 '이중잣대'
  • 5 기본소득당 97년생 당직자 '꽃 문신' 노출로 시끄럽다 : 문신 경험자 1300만 명 시대 '빗나간 비난'
  • 6 이재명 "연임 안 한다" 대신 "헌법상 제한" 되풀이했다 : 의심 스스로 키우고 청와대는 또 '뜻풀이'
  • 7 '코뼈 골절' 김도영, 기아 타이거즈 "수술 받고 11일 퇴원 예정" : 아시안게임 출전할지 관심 집중
  • 8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내놓자 삼성전자 한마디 했다 : “우리가 먹다 남긴 음식 데우는 게 끝나면 알려줘”
  • 9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긍정평가 38.1%로 최저치, 중도층 부정평가 56.3%
  • 10 민주당 김민석 "경찰개혁" 외치더니 : 공소청 직제안 '검찰개혁 후퇴' 논란엔 뒤늦게 "살펴보겠다"

허프생각

노배우들의 회한에 AI 인프라 구축 난제 해결 방안 있다 : '비효율적 공감' 도움 없이 'AI 효율 극대화' 불가능
노배우들의 회한에 AI 인프라 구축 난제 해결 방안 있다 : '비효율적 공감' 도움 없이 'AI 효율 극대화' 불가능

최적화가 반드시 인간의 행복을 가져다줄까

허프 사람&말

미국에도 '정치 철새'가 있구나 : 민주당 상원의원이 공화당 전당대회 깜짝 등장했다
미국에도 '정치 철새'가 있구나 : 민주당 상원의원이 공화당 전당대회 깜짝 등장했다

썰렁한 전당대회 행사장

최신기사

  • 사우디아라비아 8월 원유 생산량 1990년 이후 최저 : 중동 원유 의존 심한 국내 정유업계에 악재
    씨저널&경제 사우디아라비아 8월 원유 생산량 1990년 이후 최저 : 중동 원유 의존 심한 국내 정유업계에 악재

    호르무즈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긴장 고조

  • 카카오 노조 인적분할 반대 행동 본격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소규모합병 저지부터 나선다
    씨저널&경제 카카오 노조 인적분할 반대 행동 본격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소규모합병 저지부터 나선다

    카카오 소액주주 20% 모으기 운동 돌입

  • HD현대중공업 노조 2026년 첫 모든 조합원 대상 부분파업 돌입 : 여전한 평행선에 임단협 교섭은 지속, 관건은 추석 전 타결
    씨저널&경제 HD현대중공업 노조 2026년 첫 모든 조합원 대상 부분파업 돌입 : 여전한 평행선에 임단협 교섭은 지속, 관건은 추석 전 타결

    노조 "추석 넘으면 더 큰 투쟁" vs 사측 "시대착오적"

  • 파주 아파트서 탈북 여성 숨친 채 발견, 용의자는 해외로 떠났다 : 범죄 피해에 노출된 탈북민들
    뉴스&이슈 파주 아파트서 탈북 여성 숨친 채 발견, 용의자는 해외로 떠났다 : 범죄 피해에 노출된 탈북민들

    올해 초 탈북, 남한 생활 반년

  • 창신메모리, SK하이닉스·삼성전자 제치고 2분기 이익률 82% '세계 1위' : DDR5 수요 급증 영향
    씨저널&경제 창신메모리, SK하이닉스·삼성전자 제치고 2분기 이익률 82% '세계 1위' : DDR5 수요 급증 영향

    SK하이닉스 2분기 이익률은 76%, 삼성전자 70%

  • 국내 자산운용업계 2분기 순이익 80% 넘게 급증 : 적자 회사 오히려 늘며 양극화는 심화됐다
    씨저널&경제 국내 자산운용업계 2분기 순이익 80% 넘게 급증 : 적자 회사 오히려 늘며 양극화는 심화됐다

    사모 운용사 절반이 적자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38%로 하락해 또 최저치, 40대 긍정평가 비율 10%p ↓
    뉴스&이슈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38%로 하락해 또 최저치, 40대 긍정평가 비율 10%p ↓

    옛 소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 베니스영화제에 오른 다큐 영화 ‘NAZA’ : 이스라엘군 공습 전 미리 계산한 가자지구 민간인의 죽음
    글로벌 베니스영화제에 오른 다큐 영화 ‘NAZA’ : 이스라엘군 공습 전 미리 계산한 가자지구 민간인의 죽음

    죽음을 숫자로 가린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크로아티아에 6400억 규모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 방산업계 '최초' 기록 이어간다
    씨저널&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크로아티아에 6400억 규모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 방산업계 '최초' 기록 이어간다

    천무 4번째 유럽 수출국은 크로아티아

  • 영국 주도 '이스라엘 정착촌 지원 기업 제재' 본격화 수순 : 유엔이 1년 전 '연루' 지목한 HD건설기계 타격 받을까
    씨저널&경제 영국 주도 '이스라엘 정착촌 지원 기업 제재' 본격화 수순 : 유엔이 1년 전 '연루' 지목한 HD건설기계 타격 받을까

    HD건설기계 "정착촌에 판매하지 않는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