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8’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여권 정치인들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SNL 코리아에 출연해 말하는 모습. ⓒ한동훈 페이스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밤 방송된 ‘SNL코리아 시즌 8’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가 자신을 조폭에 연루됐다는 취지로 보도한 것을 비판한 사실을 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대통령이 권한 잡았다고 해서 자기한테 조금 불리한 보도했던 방송국 자체를 조져버리는 것은 좋은 정치도 아니고 나라를 퇴행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씩이나 돼서 뒤끝 남아서, 그것도 상당 부분이 팩트로 드러난 정상적인 방송을 그렇게 힘으로 누르려고 들면 안 된다”며 “예전에 자기에게 불리한 방송을 했다고 그것을 조지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냐”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권 때문에 검찰청이 폐지됐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검찰개혁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추미애 민주당 의원을 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검찰이 자기 것이냐. 검찰이 하는 서민 보호 역할이 있는데 그걸 없앤 사람이 있지 않냐. 없앤 사람(이재명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거기나 거기나 한통속이다. 그분(추 의원)이 좀 더 말을 몰상식하게 할 뿐이지, 멀쩡히 있고 서민을 위해서 역할을 해야 하는 기관을 그냥 없앴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6·3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지자체장을 맡을 생각이 없다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만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언급하며 조 대표가 자신과 대결을 피하려 할 것이라 주장했다.
정치권에서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구갑이나 해운대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다면 조 대표와 ‘빅매치’가 성사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조 대표는 부산을 비롯해 전북 군산과 경기도 안산, 평택 등 수도권까지 출마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시장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시장을 할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저는 주로 얘기 나오는 거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다. 시장 선거는 안 나간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한 전 대표는 이어 조 대표와의 맞대결에서 이길 수 있겠냐는 질문에 “그분(조국 대표)은 부산 출신이다. 근데 군산에 보내달라는 둥 안산에 보내달라는 둥 대통령 향해서 징징대고 있지 않냐”며 “저는 피할 이유가 없다. 근데 그분이 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에 적은 페이스북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영국 가수 릴리 알랜의 공연 영상을 올린 뒤 “Lily Allen의 경쾌한 노래 "F**k You“. 차별과 혐오 반대의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한다”고 말했다. 2010년 발표된 릴리 알렌의 노래 ‘f** you’는 인종차별주의자, 동성애 혐오자 등을 향한 강한 불쾌감과 조롱을 드러내는 가사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