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당일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기다리는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이 LG전자와 협력해 AI와 로봇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이석구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면세점은 LG전자 스마트팩토리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물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앞선 18일 LG전자에 물류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컨설팅을 진행하고 면세 물류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시스템 구축 방안을 검토했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물류센터와 설비를 가상공간에 재현한 디지털 트윈 기반 관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재고 부족과 설비 이상, 작업 지연 등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높인다. 또한 로봇과 AI를 활용해 작업을 최적화함으로써 처리 효율과 안전성도 강화된다.
신세계면세점은 LG전자 스마트팩토리와 협력해 주문부터 입고·보관·검수·피킹·출하까지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자동화·지능화할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는 면세 물류 특성과 성장 수요를 반영한 물류센터 설계,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연계 운영, 이동형 로봇을 활용한 고속 자동화 설비 등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면세품 수요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면세 쇼핑은 고객의 출국 일정과 직결되는 만큼 물류 운영의 정확성과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면세 물류 운영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