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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설을 두고 그의 출마 의지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당 지도부에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불출마 카드'를 사용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김재섭 오세훈이 불출마 원한다? 사실 어떻게든 출마하고 싶어 발버둥치는 것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사진)이 13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오세훈 시장은 어떻게든 출마하고 싶어 발버둥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재섭 의원은 13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오 시장은 당에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후보 등록을 안 한 것이지, 진짜로 불출마하려고 등록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며 "사실 어떻게든 출마를 하고 싶어서 발버둥을 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경선 등록의 조건으로 2가지를 내걸었다. 혁신선거대책위원회(혁신선대위)의 조기출범과 당 노선 변화를 입증할 인적 쇄신이다. 

김 의원은 "혁신선대위가 필요하다는 오 시장 주장에 동의한다"며 "보수 강세 지역에서도 민주당에 지지율이 밀리는 상황에서, 지도부는 혁신선대위를 도입해 선당후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장동혁 대표는 오세훈 시장이 제안한 혁신선대위를 도입하지 않을 거면 서울 선거 내버려 두라"며 "우리끼리 하겠다"고 말했다.

12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조차 민주당 29%, 국민의힘 25%로 양당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직전 조사에서 양당은 28%로 동률이었다.  

김 의원은 당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마지막까지 하지 못하던 것이 '절윤'이었는데, 송원석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이걸 잘 이끌어갔다"며 "장 대표가 뒤에 있는 상황에서 송 원내대표가 절윤 결의문을 읽은 장면이 굉장히 상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장하던 '절윤'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장 대표가 제안한 '당내 윤리위원회 징계 논의 중단'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 의원은 "고성국, 전한길 같은 사람들을 징계하는 것이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절윤 선언이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윤리위 징계 논의를 중단하는 것은 갈등을 수면 아래에 묻어두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재섭 의원은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학교에 입학해 법학부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같은 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를 수료했다. 2020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이후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도봉갑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2024년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를 거쳐 서울 도봉구갑에서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기사에 인용된 전국지표조사(NBS)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2명에게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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