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킬 것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약 2년 전인 2024년 6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두고 한 말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2월 완전 통합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를 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창립 57주년 기념사를 통해 포부를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통합 항공사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특히 국가 대표 항공사로서 국제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한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통합 대한항공이 지난해 겪었던 대내외적 문제를 극복하고 '메가 캐리어'로서 도약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 허프포스트코리아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일 대한항공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올해는 대한항공 역사에 아주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원태 회장은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통합 대한항공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여는 해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조원태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가장 먼저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조원태 회장은 "통합에 있어 임직원 모두가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가 됐으면 한다"며 "통합 대한항공의 경쟁 상대는 국내 항공사가 아니라 글로벌 캐리어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완전한 한 팀을 이뤄야만 세계 무대에서 국가 대표 항공사로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의 모기업인 한진그룹은 2020년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해왔다. 최종적으로 2024년 12월11일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됐다. 올해 12월부터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으로 완전히 통합된다.
합병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서 양사 직원간 갈등과 차별이 있다는 주장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조원태 회장은 "우리에게 갈등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며 "통합 대한항공의 더 높은 비상을 위해 임직원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