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강령에서 ‘기본소득’이 제외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당헌·당규 전문에 ‘건국’을 포함하는 등 개편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일부 언론은 이번 기회에 기본소득을 강령에서 삭제할 것이라 보도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국민의힘 강령에서 '기본소득'이 제외되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 CBS '박성태의 뉴스쇼'
성일종 의원은 19일 오전 CBS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기본소득은 뺄 수가 없다"며 "당헌에서 기본소득을 뺀다는 건 잘못 보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020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지휘 아래 당 강령에 '기본소득' 조항을 넣었다. 국민의힘 기본정책 '1-1(누구나 누리는 선택의 기회)' 항목에는 "국가는 국민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고 밝히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우리는 인공지능(AI) 시대를 가고 있다"며 "AI가 많은 일자리들을 대체한다는 건 국민 모두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되면 사회 구조가 크게 변화하는데 국가가 기본소득과 여러 정책적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며 "그런 것들에 대한 기본적 강령이다"고 설명했다.
성일종 의원은 국민의힘이 국가의 나아갈 길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 당의 정체성이다"며 "국가가 나아가는 걸 정당이 선도해야 하고 그런 정강·정책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게 정당의 책무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의원은 이어 "변화하는 산업혁명 시대가 왔는데 농업 시대에 머물러서야 되겠느냐"며 "이제는 정보화를 뛰어넘어서 AI라는 완전히 다른 세계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963년 충남 서산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 광운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성완종 리스트'를 남기고 사망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친동생으로 제20·21·22대 총선에서 승리해 3선 의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