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기획자가 열쇳말만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30초 만에 상품을 기획해 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예컨대, ‘립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글로시 틴트를 검색하면 ‘투명하게 스며드는 밀착 글로우 립’과 같은 상품 콘셉트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콘셉트를 선택하면 쿨핑크·애플레드·모브라벤더 등 트렌드에 맞는 컬러 구성과 적합한 용기 유형이 함께 제안되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 상품기획서가 완성된다.
고객이 라우드랩스의 화장품 상품기획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 콜마홀딩스
3일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콜마홀딩스의 손자회사인 라우드랩스(LoudLabs)가 AI 기반 상품 기획 플랫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사용자가 키워드만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상품 콘셉트부터 컬러, 제형, 용기 타입까지 구체적인 기획안을 제안해 주는 플랫폼이다.
이 덕분에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리던 화장품 개발 기획이 1분 이내에 완성될 수 있게 됐다.
이 플랫폼은 한국콜마가 축적한 연구·개발 데이터를 활용해 적합한 제형을 추천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안을 제시한다. 완성된 기획안을 바탕으로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과 즉시 협업이 가능하다. 1인 사업자와 소규모 브랜드의 창업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라우드랩스는 ‘화장품 트렌드 예측 서비스 제공 장치, 방법 및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특허를 등록했으며, 해외 특허도 출원 중이다.
라우드랩스는 오픈 기념으로 이 플랫폼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추후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콜마홀딩스 쪽은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에 최적화된 기획안을 제공하는 협업형 AI 에이전트로, 이제 화장품 사업도 AI에 물어보면 되는 시대가 열렸다”면서 “앞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