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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31년, 황금올리브유치킨 21년―. 

윤홍근 회장이 이끌어온 제너시스BBQ 히스토리의 짧은 요약이다. 1995년 설립된 제너시스BBQ는 대표 상품 황금올리브유치킨으로 31년 회사 역사의 내실을 다졌다. 이제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거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너시스BBQ가 올해 설립 31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1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신년식을 열고 신년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제너시스BBQ그룹
제너시스BBQ가 올해 설립 31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1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신년식을 열고 신년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제너시스BBQ그룹

30일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30년까지 매장 5만 개를 세계 시장에 연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너시스BBQ는 최근 중국에서 BBQ 빌리지 선전 화이더 완샹후이점을 열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현지기업 레스토파크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중앙아시아 전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을 세웠다.

지난해 12월에도 스페인에서 글로벌외식업체 BLT와 손잡고 유럽 헤드쿼터를 설립했다.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공급망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해외 국가에 플래그십 매장 열고 인접 국가로 매장 확장할 계획도 세웠다.

제너시스BBQ는 이미 단계적으로 해외시장에서 영역을 넓혀오고 있었다. 현재는 세계 47여 개국에 매장 7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진출의 성과는 실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해외법인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글로벌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이 222억1294만 원으로 2023년보다 31.3% 증가했다. 그 해 영업이익 67억7225만 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제너시스BBQ의 종횡무진 해외 진출은 북미에서 처음 시작됐다. 

제너시스BBQ는 2006년 ‘바로 가져가는(그랩앤고)’ 포장·배달 전략을 앞세워 북미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음식을 구매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미리 만들어 용기에 담아 놓고 파는 것이다.

10여 년이 지나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수요가 늘었다. 피자집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하게 배달이 가능한 메뉴가 제너시스BBQ의 치킨이었다.  그야말로 시기가 들어 맞았다.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미국에서 내세운 전략은 해마다 5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효과를 거뒀다. 

제너시스BBQ의 치킨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제너시스BBQ는 2021년~2023년 3년 연속으로 글로벌외식전문지 네이션스레스토랑뉴스에서 ‘미국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외식 브랜드’로 선정됐다.

미국 진출에서 성공을 거둔 제너시스BBQ는 북미 저변으로 매장을 확대해나갔다. 현재는 북미에 매장 450여 개를 두고 있고 이 가운데 미국에서 33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안정적으로 해외 기반을 확장할 수 있었던 제너시스BBQ 치킨만의 차별성은 올리브유에 있다.

최근 올리브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올리브유를 50%섞은 혼합유를 도입한다는 결정을 했지만 기초에 올리브유를 이용한다는 정체성만은 가져가고 있다.

올리브유는 윤 회장의 아이디어로 제너시스BBQ를 31년 만에 빠르게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게 했다. 윤 회장은 올리브유로 치킨을 튀기면 트랜스지방산이 생성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했다. 

올리브유를 사용한 대표 메뉴 '황금올리브치킨'은 출시 21년이 지난 지금까지 5억 마리가 팔렸다. 2005년 첫 선을 보인 황금올리브치킨은 엑스트라 버진 등급 올리브유로 닭을 튀긴 점이 특징이다.

올리브유는 당시 기존 튀김유보다 7배가량 가격이 비쌌지만 윤 회장 "기왕 좋은 기름을 쓰려면 더 이상 기름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최고의 기름만 쓰자"고 강조했다.

윤 회장의 창업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당시 다니던 회사에서의 반대를 뚫고 창업에 나선 윤 회장의 선택은 1990년대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판도를 바꾼 출발점이 됐다. 

윤 회장은 제너시스BBQ를 창업하기 전까지 미원그룹의 자회사인 닭가공유통업체 마니커에서 영업부장을 지냈다. 당시 마니커의 신규사업으로 소형 치킨 전문점을 구상했지만 회사의 반대에 부딪혔다.

윤 회장에겐 확신이 있었다. 윤 회장은 결국 ‘여성과 어린이를 겨냥한 깨끗하고 건강한 치킨’이라는 밑그림울 가지고 회사를 나와 제너시스BBQ를 설립했다.

이때 윤 회장이 나와서 차린 제너시스BBQ는 90년대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제너시스BBQ는 창업 첫 해인 1995년 가맹점 16곳을 운영하며 8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그 뒤 5년 만에 가맹점은 1200개, 매출은 2390억 원으로 각각 75배, 300배 가까이 급성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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