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엘레바테라퓨틱스 대표이사 ⓒ HLB
HLB가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 신임 대표이사로 김동건 미국법인장을 선임했다.
기존 엘레바테라퓨틱스 대표이사였던 브라이언 김 대표는 겸직하고 있던 베리스모테라퓨틱스 대표이사만 맡는다.
3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간암 및 담관암 치료제 신약 2종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취득한 이후 상업화를 빠르게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단행된 것으로 보인다.
신약 2종의 미국 FDA 심사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엘레바테라퓨틱스의 수장 자리를 연구·임상 전문가에서 사업·재무 전문가로 교체했기 때문이다.
HLB 쪽 역시 “간암 및 담관암 치료제에 대한 FDA 신약허가 신청(ND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허가 심사 및 향후 상업화 단계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HLB는 지난 23일 FDA에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를 재신청하고, 27일 담관암 2차 치료제인 ‘리라푸그라티닙’의 신약허가 신청도 완료했다.
리보세라닙의 경우 2024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허가를 신청했지만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바 있다.
김동건 신임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법무법인 레이텀앤드왓킨스와 도이체방크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유진자산운용 대표, 이랜드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다날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21년 HLB그룹에 합류한 후 HLB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2023년부터 미국법인(HLB US) 법인장과 이뮤노믹테라퓨틱스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김 대표는 앞으로 엘레바테라퓨틱스 대표이사로서 두 가지 항암제의 FDA 허가 심사 대응과 상업화 전략 수립을 총괄한다. 아울러 미국법인장과 이뮤노믹테라퓨틱스 대표이사직도 겸임하며 미국 사업 전반을 이끈다.
김동건 대표는 “그동안 축적된 글로벌 사업과 재무,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엘레바의 상업화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신약 허가 이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