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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안성기가 최근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의 마지막 출연작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로, 개봉한 지 벌써 2년이 넘었다. 이 작품에서도 안성기는 특별출연으로 잠시 얼굴을 비췄을 뿐, 본격적인 연기 활동은 이어가지 못했다.

배우 안성기(왼쪽), 사진자료. ⓒ뉴스1, 어도비스톡
배우 안성기(왼쪽), 사진자료. ⓒ뉴스1, 어도비스톡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온 안성기가 장기간 공백기에 들어간 이유는 혈액암 투병 때문이다. 한때 병세가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재발로 상태가 다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에는 식사 도중 음식물이 목에 걸리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는 위급한 상황까지 겪었다.

의료진에 따르면 다행히 고비는 넘긴 상태지만, 현재까지 안성기의 의식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과 동료들을 중심으로 그의 쾌유와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안성기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병마와 싸운 끝에 다시 무대와 스크린으로 돌아온 국내 스타들의 사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밥으로 시한부 선고를 이겨낸 가수 양희은

가수 양희은. ⓒ뉴스1
가수 양희은. ⓒ뉴스1

가수 양희은은 30세 때 건강검진을 통해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병원으로부터 3개월 시한부 진단을 받았다. 양희은에 따르면 수술 이후 담당의는 항암 치료를 권유했지만, 그는 '살 사람은 어떻게든 살고, 죽을 사람은 무슨 짓을 해도 죽는다'는 생각으로 치료를 거부했다고 한다.

병원 측에서는 치료를 거부하는 그를 강하게 만류했지만, 양희은은 병원 밖에서 스스로 암과 싸워보겠다는 결심을 굳힌 상태였다고 한다. 이에 항암 치료 대신 그가 선택한 것은 무염 식단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딸의 건강 회복을 위해 일본 서적까지 참고해 식단을 마련했고, 양희은 역시 방송국에 도시락을 싸 다니며 꾸준히 ‘집밥’을 고수한 끝에 점차 기력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후 난소암을 완치한 양희은은 2005~2006년 AIG생명의 ‘원스톱 암보험Ⅱ’ 모델로 활동하며, 자신의 투병 경험을 바탕으로 한 광고에 출연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효소요법으로 암을 극복한 가수 방주연

사진은 임파선 암을 앓다가 회복을 한 가수 방주연씨 모습.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뒤 재편집한 이미지. ⓒ허프포스트코리아
사진은 임파선 암을 앓다가 회복을 한 가수 방주연씨 모습.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뒤 재편집한 이미지. ⓒ허프포스트코리아

197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방주연은 모진 시집살이 때문에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고, 속앓이 때문인지 임파선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항암 치료 중 시부모도 수술로 암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지켜본 그는, 모리시타 게이이치 박사의 저서를 접한 뒤 자연식이요법을 통한 치료를 결심했다.

이후 방주연은 일본을 오가며 효소 식단을 연구하고, 효소 발효액을 직접 만드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임파선암을 완치했고, 이후 건강한 4.5kg의 아이를 출산했다. 그 뒤 재발한 위암 역시 같은 요법으로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 지시로 림프종 완치한 작가 허지웅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뉴스1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뉴스1

정석적인 의료 치료를 통해 암을 이겨낸 사례도 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2018년 12월 극심한 무기력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CT와 골수 검사 등을 거쳐 악성 림프종 4기 진단을 받았다.

허지웅은 치료 기간 내내 의료진의 지시를 철저히 따르는 방식을 선택했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약 8개월간 항암 치료에 전념했다.

그 결과 2019년 8월쯤 암 소실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는 투병 전 건강에 소홀했던 생활을 반성하며, 꾸준한 운동과 함께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챙기는 등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암 치료 방법은 개인의 상태와 병기 등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치료 방침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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