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유재기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가 이라크 최대규모 수주를 이끈 공을 인정받으며 올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현대에버다임
유재기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가 이라크 최대규모 수주를 이끈 공을 인정받으며 올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현대에버다임

현대백화점그룹의 건설장비·소방특장차 전문기업 현대에버다임이 올해 이라크 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

이번 계약을 주도한 유재기 전무이사가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회사는 해외사업 확대와 중장기 체질 개선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현대에버다임은 콘크리트 펌프카와 타워크레인, 소방특장차 등 건설용 중장비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인수 당시에는 건설기자재 계열사 현대H&S와의 시너지 기대 속에 주목받았지만 건설경기 악화와 그룹 내 시너지 한계가 겹치며 수익성 부진이 장기화됐다.

2021년에는 현대에버다임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면서 건설부문을 분할해 현대에버다임건설을 설립했지만 이런 실적 부진 상황 속에서 3년 만에 회사를 매각하며 건설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에버다임은 그룹 내에서도 ‘아픈 손가락’으로 거론돼 왔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로 지분 45.17%를 보유하고 있다.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각각 39.7%, 29.1%의 지분을 보유하며 공동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라크 수주라는 분기점을 맞은 지금, 현대에버다임이 일회성 성과를 넘어 중장기 성장 궤도에 안착할 수 있을지는 유재기 대표 체제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영업이익률 1% 미만, 유재기 대표가 안고 있는 숙제

유재기 현대에버다임 대표 앞에 놓인 핵심 과제는 해외 대형 수주를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 수익 구조로 연결하는 것이다. 동시에 건설장비·소방특장차 중심의 사업 체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1967년생인 유 대표는 1996년 현대그린푸드에 입사해 재무관리 역량을 인정받으며 재경팀장을 거쳤다. 이후 재무·경영관리 전반을 두루 경험하며 그룹 내 ‘관리형 인재’로 평가받아 왔다.

2019년 현대에버다임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경영지원본부장과 영업본부장을 겸임하며 관리와 사업을 동시에 총괄했다. 현장 영업과 재무 관리 양쪽을 모두 경험한 이력은 현대에버다임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를 풀어가는 데 적합한 리더십으로 평가된다.

현대에버다임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1%에 못 미친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647억 원, 영업이익은 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영업이익률은 0.7%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동종업계 전진건설이 11.1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 격차는 뚜렷하다.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낮은 영업이익률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단기 실적 회복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 구조적 수익성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현대백화점그룹 인수 직후인 2016년 현대에버다임은 매출 3373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건설경기 둔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이 맞물리면서 2020년에는 매출 2635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으로 급감했다.

이듬해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2022년에는 매출 3744억 원, 영업이익 157억 원으로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률은 4.2%로 인수 초기 수준(7.6%)을 회복하지 못했다. 


◆ 이라크 수주 이후가 진짜 시험대

이번 이라크 계약을 계기로 현대에버다임의 해외사업 확대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다만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이를 안정적 수익 구조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유재기 대표는 전무이사 시절 영업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겸임하며 해외사업을 직접 총괄해 온 인물이다. 현장 영업과 경영 관리를 동시에 경험한 만큼 단기 성과와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함께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유 대표는 전무 재직 시절인 올해 10월 이라크에 소방차량 316대와 소방 호스류를 공급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이 계약은 1년 이상 공을 들여 추진한 결과로, 유 대표가 영업과 경영지원 전반을 총괄하며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는 당시 한 매체(소방방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외 대형 프로젝트는 가격 경쟁이 대개 관건이지만, 우리는 진정성 있는 대응과 신뢰성 높은 자료, 체계적인 사후관리 역량을 강조했다”며 “이라크 정부가 이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대형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유 대표가 추가적 해외 수주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 수요를 비롯해 중동과 신흥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7월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 협상이 재개됨에 따라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대에버다임을 추천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네옴시티(Neom City)’ 역시 건설장비·소방특장차 전문성을 갖춘 현대에버다임이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로 언급된다.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 확대 역시 장비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428억857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85억2585만 달러)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진출 국가는 99개로 늘었고, 진출 업체 수도 317개로 확대됐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프로젝트 발주가 정상화되고 중동 일부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사이 유럽·동유럽 등 신규 시장이 부상한 점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중동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추가 발주 가능성이 이어질 경우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5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수진 기자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이수지가 따라하기 전에 착하게 살자” 이수지의 '진상 연기'가 소름 돋는 이유 :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람들이다
  • 2 두산에너빌리티 AI 타고 '가스터빈 100기 수주' 목표 시점 앞당겼다, 박지원 원전 넘어 새 성장동력 추가
  • 3 미국이 숨긴 이란전쟁의 진실 : 워싱턴포스트 "이란, 미군기지 15곳 228개 자산 정밀 타격 성공"
  • 4 어느샌가 내 SNS에 나타나 '윤 어게인'을 외치는 여성들의 정체 : 극우와 첨단기술의 만남
  • 5 AI시대 맞아 달라지는 어버이날 효도의 방식 : 박사 학위 사진부터 맞춤형 이모티콘까지
  • 6 "이재명 대통령님, 매직패스 막아달라" : 놀이기구 우선탑승권 선택일까, 특권일까
  • 7 공연 이틀 전 이승환 콘서트 취소한 구미시 1억2500만 원 손해배상 해야 한다 : 이승환 "끝까지 정의 묻겠다"
  • 8 '진짜 부산 사나이' 경쟁 : 하정우는 AI 공약, 박민식은 동별 공약, 한동훈은 공약 없이 '정형근 카드'
  • 9 평택을 조국·김용남 '민주당 지지층' 마음 얻기 경쟁, 조국 "자해적 발언" vs 김용남 "사과할 일 아냐"
  • 10 롯데 vs KT 경기 돌연 중단시키고 관중을 불안에 빠트린 범인 : 봄철 화재 원인 1위이기도 하다

허프생각

대기업집단 '총수'로 법인 지정하자는 재계 : 쿠팡 사례 보고도 그런 말 나오나
대기업집단 '총수'로 법인 지정하자는 재계 : 쿠팡 사례 보고도 그런 말 나오나

법인은 제도일 뿐 의사결정 주체는 언제나 사람

허프 사람&말

우원식 국회의장이 눈물 훔쳤다 : '6·3 개헌 국민투표'가 최종 무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눈물 훔쳤다 : '6·3 개헌 국민투표'가 최종 무산됐다

39년 만에 개헌 시도

최신기사

  • 망한 주식 대회 하실 분? 주식 투자 대중화,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라이프 "망한 주식 대회 하실 분?" 주식 투자 대중화,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지수는 불장인데 내 계좌는 한겨울

  • '진짜 부산 사나이' 경쟁 : 하정우는 AI 공약, 박민식은 동별 공약, 한동훈은 공약 없이 '정형근 카드'
    뉴스&이슈 '진짜 부산 사나이' 경쟁 : 하정우는 AI 공약, 박민식은 동별 공약, 한동훈은 공약 없이 '정형근 카드'

    바로 그 정형근이다

  • 공연 이틀 전 이승환 콘서트 취소한 구미시 1억2500만 원 손해배상 해야 한다 : 이승환 끝까지 정의 묻겠다
    뉴스&이슈 공연 이틀 전 이승환 콘서트 취소한 구미시 1억2500만 원 손해배상 해야 한다 : 이승환 "끝까지 정의 묻겠다"

    "음악인의 양심과 예술의 자유"

  •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협상' 종지부 찍을까 : 초기업노조가 총파업 카드 쥔 채로 사후조정에 동의했다
    씨저널&경제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협상' 종지부 찍을까 : 초기업노조가 총파업 카드 쥔 채로 사후조정에 동의했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 봉합의 마지막 기회

  • HMM 본사 부산 이전 확정됐다 : 임시주총에서 본점 소재지 변경 안건 가결
    씨저널&경제 HMM 본사 부산 이전 확정됐다 : 임시주총에서 본점 소재지 변경 안건 가결

    지난달 노사가 전격 합의했다

  • 고급인재 플랫폼 비즈니스피플, 반도체 AI 로보틱스 인재 확보 위한 특별 이벤트
    씨저널&경제 고급인재 플랫폼 비즈니스피플, 반도체 AI 로보틱스 인재 확보 위한 특별 이벤트

    핵심인재들 주목!

  • [허프 사람&말] 우원식 국회의장이 눈물 훔쳤다 : '6·3 개헌 국민투표'가 최종 무산됐다
    뉴스&이슈 [허프 사람&말] 우원식 국회의장이 눈물 훔쳤다 : '6·3 개헌 국민투표'가 최종 무산됐다

    39년 만에 개헌 시도

  • 이마트의 자회사 '헐값 합병' 논란 가열 : 신세계푸드 소액주주들이 턱없는 교환가치와 말뿐인 주주충실의무 비판 중이다
    씨저널&경제 이마트의 자회사 '헐값 합병' 논란 가열 : 신세계푸드 소액주주들이 턱없는 교환가치와 말뿐인 주주충실의무 비판 중이다

    주식교환의 궁극적 목적은 '주주 가치 제고'여야

  • [허프 트렌드] '힙한 불교'의 새로운 실험 :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로봇 불자 가비 스님까지 등장했다
    라이프 [허프 트렌드] '힙한 불교'의 새로운 실험 :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로봇 불자 가비 스님까지 등장했다

    에너지 과충전 금지('오계'의 하나)

  • 두산에너빌리티 AI 타고 '가스터빈 100기 수주' 목표 시점 앞당겼다, 박지원 원전 넘어 새 성장동력 추가
    씨저널&경제 두산에너빌리티 AI 타고 '가스터빈 100기 수주' 목표 시점 앞당겼다, 박지원 원전 넘어 새 성장동력 추가

    세계에서 5번째로 가스터빈 독자기술을 보유했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