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상승하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하락해 두 당의 지지도 격차가 두 배 이상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민주당은 40%대 지지도를 유지했지만 국민의힘은 20%대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뉴스1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지지도를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0%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두 배 이상 더 높았다.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5%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내렸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25%)보다도 5%포인트 더 낮았다.
정당지지도 변화 추이를 보면 대선 직후인 6월2주 차 조사부터 6개월 동안 민주당 지지도는 39~45%, 국민의힘 지지도는 16~25%를 기록해 두 당의 지지도 차이가 20~26%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국민의힘 40%, 민주당 23%)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도 18~29세(민주당 26%, 국민의힘 24%)와 70세 이상(민주당 39%, 국민의힘 33%)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지만 국민의힘이 더 많은 지지도를 얻은 연령층은 없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3%로 국민의힘(12%)과의 격차가 3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50%였던 반면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72%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7명, 중도 298명, 진보 302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45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42명이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