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돌아온 김건모,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하고 그렇게 지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KBS ‘연예가중계’ / SBS ‘미운우리새끼’
2025년 9월 27일 오후 부산 KBS홀에서는 ‘김건모 라이브 투어 (KIM GIN MO.)’ 첫 공연이 펼쳐졌다. 콘서트 오프닝 영상에서 김건모는 “잘 지냈니?”라며 입을 열었다. 팬들에게 보고 싶었다고 전한 김건모는 “하얀 여백이었을까, 깊은 어둠이었을까”라며 지난 6년간 공백에 대한 심경을 내비쳤다.
팬들에게 “준비됐어?”라고 물은 김건모는 “우리는 오늘부터 다시 1일”이라며 무대에 등장했다.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건모는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하고 그렇게 지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지난 2019년 성폭행 의혹 등 구설수로 활동을 멈췄던 김건모는 “이번엔 쉼표가 아닌, 마침표를 찍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팬들에게 큰절을 올린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김건모. ⓒ뉴스1
이날 무대에서 김건모는 ‘서울의 달’,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스피드’ 등 자신의 대표곡을 포함해 총 27곡을 선보였다. 예정된 러닝타임을 훌쩍 넘겨 앵콜에 리앵콜까지 이어간 김건모는 공연 말미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관객을 향해 큰절을 올린 김건모는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7세인 김건모는 지난 2019년 13살 연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2020년 결혼식을 앞두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던 두 사람은 혼인신고 한 달여만인 2019년 12월, 김건모를 둘러싼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국 결혼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뒤 결혼 3년 만에 장지연과 이혼한 김건모. ⓒSBS ‘집사부일체’
김건모의 의혹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시작됐다. 당시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2016년 여름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30대 접대원 A씨를 성폭행했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같은 달 강용석 변호사는 A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방 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김건모는 “A씨가 누구인지도 모른다”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건모는 2021년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의혹을 벗었지만 이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뒤였다. 또 이 사건 이후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의 건강이 크게 악화됐고, 아내와도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다. 아내 장지연과 별거를 이어오던 김건모는 결국 결혼 3년 만인 2022년 6월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