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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받아오던 ‘특혜’가 하나 사라졌다.

85일 만에 재판에 출석한 윤석열. ⓒ유튜브 채널 ‘JTBC News’
85일 만에 재판에 출석한 윤석열. ⓒ유튜브 채널 ‘JTBC News’

2025년 9월 2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받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사건의 1차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전보다 짧은 머리를 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머리카락이 하얗게 샌 상태, 정장은 입었지만 평소에 자주 착용하던 붉은색 넥타이는 없었다. 왼쪽 가슴에는 이틀 전 출석한 김건희 씨와 마찬가지로 수용번호 ‘3617’ 명찰이 부착됐다.

피고인석에 나온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판장이 주소와 생년월일 등을 묻자 작게 대답했다.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나”라는 재판장의 물음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단독 차량이 아닌 호송버스를 타고 법원에 도착한 윤석열, 평소 착용하던 붉은색 넥타이도 없다. ⓒ유튜브 채널 ‘JTBC News’
단독 차량이 아닌 호송버스를 타고 법원에 도착한 윤석열, 평소 착용하던 붉은색 넥타이도 없다. ⓒ유튜브 채널 ‘JTBC News’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호송버스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처럼 단독 차량인 호송용 승합차가 아닌,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버스에 오른 것. 연합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다른 수용자들과 같이 수갑을 차고 포승줄이 묶인 채로 이동해 공판 전, 사복으로 갈아입었다.

이 재판이 끝나고 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신청한 보석 사건 심문 기일이 진행된다. 지난 7월 재구속된 뒤 건강 악화를 이유로 재판과 수사에 모두 응하지 않던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추가 기소된 사건 첫 공판과 자신이 신청한 보석 심문에는 출석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에 나온 건 지난 7월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이후 85일 만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판과 보석 심문에 대한 중계를 법원에 신청했다. 법원은 공판에 한해 중계를 허용했지만 보석 심문에 대해서는 허가하지 않았다.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 장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녹화 중계된 뒤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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