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LAFC)이 집을 팔았다. 약 8년 만에 시세차익은 30억 원을 훌쩍 넘겼다.
트리마제 자가를 55억에 매각한 손흥민, 오른쪽은 방송에 나왔던 써니의 트리마제 자가 내부. ⓒ손흥민 인스타그램 / E채널 ‘너에게 나를 보낸다’
2025년 9월 5일 헤럴드경제는 이 같은 소식을 단독 보도하며 “지난달 29일 매수자로부터 잔금을 받고 소유권을 넘겼다”라고 밝혔다.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해 3월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자가를 55억 원에 매각했다. 손흥민의 집을 매입한 인물은 두 사람으로, 1990년생인 이들은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치렀다.
688가구 규모로 준공된 트리마제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갤러리아포레와 더불어 이른바 ‘서울숲 3대장’으로 꼽힌다. 트리마제 입주가 시작됐던 지난 2017년 5월, 손흥민은 전용면적 140.3㎡ 타입 가구를 24억 4,460만 원에 매입했다. 분양받을 당시 시중은행으로부터 설정된 채권 최고액 19억 5,800만 원의 근저당권도 지난 5월 말소됐다.
매도 액수로 따지면 8년 만에 30억 5,540만 원의 차익을 얻은 셈이다. 일반적으로 채권 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매수 당시 16억 원가량을 빌린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성수를 대표하는 부촌 단지로 자리 잡은 트리마제. ⓒE채널 ‘너에게 나를 보낸다’
손흥민이 보유하고 있던 타입은 방 3개, 욕실 2개로 구성돼 있다. 파노라마 한강뷰가 돋보이는 이 집은 4개 동 가운데 한강변 바로 앞에 위치한 로열동, 중층 가구였다. 지난 3월에는 같은 타입 신고가를 찍기도 했다.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인 해당 타입은 지난 6월에 최고가(60억 원)를 기록했다.
2016년까지만 해도 미분양 물량이 전체 중 40%에 달했던 트리마제는 소녀시대 태연, 써니, 슈퍼주니어 이특, 동해, 최시원, 배우 서강준, 김지훈, 가수 황치열 등 유명 연예인들의 입주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수동의 대표 부촌 단지로 부상했다. 총 2가구(84㎡·152㎡)를 보유하고 있던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은 올해 3월, 2016년 7월 분양받았던 84㎡ 타입을 40억 원에 매각했다.
올여름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한 손흥민. ⓒ손흥민 인스타그램
한편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3세인 손흥민은 이번에 처분한 트리마제 외에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9·11·12차 155㎡ 타입 호실을 보유 중이다. 해당 아파트는 2016년 3월, 22억 원에 매입했다.
지난해에는 압구정동 에테르노 압구정 그랜드 디럭스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아 시선을 모았다. 2028년 준공 예정인 에테르노 압구정은 분양가가 최소 200억 원부터 시작, 손흥민은 약 400억 원 상당의 타입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