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15 광복절에 오페라 '나비부인'을 송출해 논란을 샀던 KBS. 이를 고려한 것인지 이번 광복절에는 오페라 '도산'을 편성했다. '도산'은 지난 13일 KBS1 'KBS 중계석'을 통해 1부가 방송됐고, 광복절 시작인 15일 0시 2부가 방송됐다.
허허허. ⓒKBS
지난해 방영한 문제가 된 ‘나비부인’은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성의 사랑을 다루는데, 극 중에서 일본 국가 기미가요가 등장하고, 여주인공은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를 입는다.
광복절의 의미를 생각하면 이 같은 편성에 눈살을 찌푸릴 이가 많은 것은 당연.
오페라 '나비부인'. ⓒKBS
이에 KBS 사장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린 데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통해서 공영방송의 역할과 맡은 책임에 대해서 더욱 고민하며, 열심히 챙기고 노력하겠다" 직접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번 광복절에 송출된 오페라 ‘도산’은 민족 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창작 오페라다.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계몽의 상징인 도산 선생의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명망 높다.
오페라 '도산' 포스터. ⓒ코리아아르츠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