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유튜브 채널 ‘JTBC News’ / SBS ‘동상이몽2’
2025년 7월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등 SNS에는 “국민 여러분께 저희 가족의 일원인 ‘바비’를 소개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네 장의 사진을 함께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은 “저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랑스러운 반려견”이라고 밝혔다. 사진에는 바비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과 반려견 바비. ⓒ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5급 신임 관리자 특강에서 살짝 이야기했더니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라며 반려견을 소개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특강 중 “개가 제 아내에게만 자꾸 가서 약간 섭섭하다”라고 발언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 오늘 아침에도 바비 때문에 아내와 살짝 갈등이 있었다”라며 “바비가 아내에게만 자꾸 가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꽤나 서운했지만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는 이재명 대통령은 “그럴 만도 하더라. 매일 밥을 챙겨주고, 산책을 하고, 놀아주는 사람이 바로 아내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아무래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으니 바비 입장에서도 아내가 더욱 친근히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원래 반려견이 없었지만, 최근 장남 동호 씨가 결혼하면서 아들 부부의 반려견 바비와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지내게 됐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이재명 대통령이 관저에서 반려견과 생활 중이라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고 대통령실 참모들도 ‘퍼스트 도그’의 존재 여부를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과 강아지. ⓒ유튜브 채널 ‘이재명’
사실 바비는 지난 2021년 12월 5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재명’을 통해 한차례 소개된 바 있다. ‘그 ㄴ의 반격. #네그럴줄내몰랐네 #댕댕이의반격 #기습당한이재명’이라는 제목의 이 쇼츠는 25초 길이의 영상으로, 민트색 꽃무늬(?) 잠옷을 입은 채 강아지와 손으로 장난을 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담겼다.
놀이 중 약이 바짝 오른 강아지는 이재명 대통령의 얼굴 쪽을 무는 시늉을 했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야야, 이놈아”라며 웃자 김혜경 여사는 “물렸어? 왜 약 올려”라며 강아지 편을 들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반려견 바비. ⓒ이재명 대통령 X
이재명 대통령은 “강아지도 누가 자기를 아끼고 사랑하는지 아주 잘 안다”라고 적었다. 김혜경 여사 곁에 딱 붙어있는 바비를 보며 “동물도 이렇게 마음을 느끼고 표현하는데, 사람은 얼마나 더 섬세히 알아차릴까”라는 생각을 했다는 이재명 대통령은 “눈빛과 표정, 분위기만으로도 서로의 감정을 금세 파악할 수 있다. 결국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라고 적었다.
반려 인구 1,500만 시대.
국민 네 사람 중 한 사람 이상이 반려동물과 살고 있다고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은 “존재만으로도 소소한 행복과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바비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생명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겠다”라는 약속을 더했다. 또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져 조화롭게 공존하고,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동물복지 선진국 대한민국을 그려본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