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사태 당시 시어머니가 이혼을 권유했다고 밝힌 박한별.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박한별이 ‘버닝썬’ 사태 당시 시어머니의 권유에도 이혼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지난 2019년 남편 유인석이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면서 활동을 중단했던 박한별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이날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TV만 켜면 (버닝썬) 이야기가 나오고 휴대폰만 열어도, 누굴 만나도 그 이야기가 나왔다. 방안에 틀어박혀야만 차단이 되는 시기였다.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고 해결할 방법도 없었다. ‘죽어야 끝이 나나?’ 이 생각만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남편 유인석이 연루된 버닝썬 사태 당시를 떠올렸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당시 박한별이 남겼던 심경글.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는 그는 “남편의 일로 인해 아내로서 같이 책임감을 느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이렇게 방송에 나오는 거 자체가 걱정되고 무섭다. 무섭다는 표현이 제일 맞는 것 같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박한별은 아버지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버닝썬 사태 당시 시어머니가 이혼을 권유했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막 울면서 ‘미안하다, 널 위해 이혼해라’고 하셨다. 너무 피해를 주는 것 같다고 하셔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하지 마시라’ 하고 끊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주변 사람들도 박한별에게 이혼을 언급했다. 그는 “그때 진짜 많은 사람들이 헤어지라고 했다. 주변 사람들도 ‘(남편) 미친 거 아니냐, 당장 헤어져’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혼을 안 해?’ 이러더라”면서도 “(이혼을 하지 않은 건) 아이가 있는데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하다 눈물을 보였다.
시어머니가 전화로 울면서 이혼을 권유했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아이를 생각해서 이혼을 하지 않았다고.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그는 “아이가 올바르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살아가는 게 나한테는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면서 “아이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가정을 중요시해서 그런 선택을 했다. 아이들이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커서 분명히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한별은 지난 2017년 전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유인석은 2019년 동업자인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으며 업무상 횡령과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