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석방된 직후 윤 대통령을 만났을 때, 그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었을 무렵 떠올랐던 얼굴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구속 기간 52일 동안 많이 배웠다. 구속 기소를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 과거 구속 기소 당했던 분들,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이런 분들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인 2019년 ‘사법농단’ 혐의로 양 전 대법원장과 임 전 차장 등을 기소한 바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시 3차장 검사로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장이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뉴스1
이후 ‘왜 굳이 양 전 대법원장과 임 전 차장을 떠올린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검사 생활을 오래 했지 않나? 임 전 차장은 친한 분이다. 옥고를 치르면서 구속 기소의 문제점을 많이 생각한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뒤 지지자들과 인사 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이동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김건희 여사, 정진석 비서실장, 강의구 부속실장, 김 차장 등과 김치찌개로 저녁을 먹었다. 윤 대통령은 “건강은 이상 없다”며 “잠을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고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