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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3·1절 기념사에서 “분열을 극복하지 못하면 그 동안 피땀흘려 쌓아온 민주화와 산업화의 기적도 사상누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국제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일 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낄끼빠빠! ⓒ뉴스1
낄끼빠빠! ⓒ뉴스1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행사에서 최 대행은 통합을 5차례 언급하며 최근 한국 사회의 분열이 깊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갈등과 분열의 그늘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며 “이념, 세대, 지역, 계층 간의 대립이 깊어지면서 국민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앞에 놓여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세대가 자랑스러워할 조국을 만들기 위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행은 “우리 모두는 국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통합을 실천하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한다”며 “먼저, 자유민주주의를 한층 더 성숙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관용과 협치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래야만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정한 사회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며 전 세계 정세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최 대행은 “세계 어느 국가가 강자의 선의에 자신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최 대행은 “지금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고 산업과 통상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뉴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뉴스1

이어 최 대행은 “북한의 위협에는 강력히 대응하되, 대화의 길은 항상 열어놓고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을 위해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올해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함께 과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면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지금처럼 엄중한 국제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일 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인사,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각계각층의 국민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독립선언서는 각계각층의 당시 사람들로 분한 배우들과 이종찬 광복회장이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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