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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좌), 국화 이미지(우) 뉴스1/픽사베이 
배우 김수미(좌), 국화 이미지(우) ⓒ뉴스1/픽사베이 

영원한 '일용 엄니', 배우 김수미 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25일 서초 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심정지가 발생해, 오전 8시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그는 최근 뮤지컬 친정엄마의 주역으로 무대에서 관객을 만났으며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말 피로 누적 등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에 입원해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후 김 씨는 지난달 8일 홈쇼핑 채널에 출연하며 활동을 다시 시작했지만, 얼굴이 붓고 말투가 어눌한 모습을 보여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당시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전날 밤을 새웠는데, 급하게 촬영했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데뷔 54년 차 배우 김수미 씨는 드라마, 영화, 예능, 뮤지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김 씨는 197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어머니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30대의 나이였던 그는 60대 어머니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연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그는 시트콤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등에서 연기하며 자신만의 연기 캐릭터를 구축했다. 

고인은 생전에 김치 사업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다수의 홈쇼핑에 출연했다. 또, 출중한 한식 요리 실력으로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수미네 반찬' 등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 한식 레시피를 널리 알렸다. 특유의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은 예능에서 빛을 발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아들 정명호 씨는 2019년 배우 서효림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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