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의 독산(홀뫼)해수욕장은 해안선이 길고 부드러운 백사장이다. 경사가 완만한 갯벌에서는 간조 시간에 맞추어 조개, 맛살, 등 갯벌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지난 22일, 이곳 독산해수욕장에서 변사체 2구가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해변 사진. ⓒ어도비스톡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7분께 해경과 소방 당국 등에 해수욕장 모래사장 인근에 '변사체가 떠내려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과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변사체를 인양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숨진 이들은 보령시내에 사는 ㄱ(49)씨와 ㅈ(49)씨였다. 해경은 이들이 이날 웅천에 와서 해산물을 채취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루질' 사고로 5년간 30명 사망‥예방책?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해산물을 잡는 것을 '해루질'이라 한다. 이 해루질로 인한 인명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사고는 특히 인천·서산·태안 등 만조와 간조 차이가 큰 서해안에서 주로 일어나는 상황.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경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보면, 2018~2022년 5년간 갯벌에서 발생한 사고는 282건에 이르며 이로 인해 총 30명이 숨졌다.
사고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의학전문매체 코메디닷컴는 다음과 같은 예방책을 제시했다.
구명조끼 착용
갯벌 진입 전 간조, 만조시간 확인 후 간조시간이 되면 지체없이 나올 것
'해로드앱' 설치해 언제든 구조요청 할 수 있게 준비
호루라기 지참
위성지도 등으로 미리 지형 파악하기
갯벌에 빠졌을 때에는 누워서 자전거 페달 밟듯 다리 움직여 빠져 나오기
최소 2인 이상 함께 들어가기
가급적 야간 갯벌 진입 삼가기
해무 발생 또는 발생 우려 상황시 진입 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