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바오의 남편이자, 세 딸의 아빠 판다인 러바오가 생일 선물로 받은 정글짐, 이른바 '러미안'이 마음에 쏙 들었나 보다.
14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영상 장면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정글짐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러바오는 먹이도 먹지 않고 정글짐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정글짐에서 내려오지 않는 러바오 때문에 걱정이 된 강철원 주키퍼(사육사). 결국 러바오가 활동을 많이 할 수 있게 정글짐 보수작업에 나섰다. 러바오의 동선을 고려해 약간의 위치를 바꿨다.
14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영상 장면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14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영상 장면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14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의 '전지적 아부지 시점'에서는 러바오의 건강을 위해 러바오의 정글짐을 보수작업하는 강철원 주키퍼의 모습이 담겼다. 정글짐의 설계를 한 강 주키퍼는 러바오가 운동을 많이 하면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정글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영상 장면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러바오는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실내 방사장에 나와서 3시간 가까이 정글짐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강 주키퍼는 "아침에 바깥으로 나가는 문을 열어서 나갈 수 있게 해놨는데 밖에 나가지 않고 지금 안에서 수면을 길게 취하고 있다"며 "운동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1시간을 더 잔 뒤, 러바오는 정글짐을 내려와서 대나무를 먹었다.
14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영상 장면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갑자기 강 주키퍼는 러바오에게 고백했다. 강 주키퍼는 "러바오 나는 너를 사랑한다. 러바오가 편하게 자는 게 싫은 게 아니고 너무 오래 자는 게 문제가 있을까 봐서 조금 움직일 수 있게, 운동할 수 있게 활동하면서 놀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은 거야"라고 말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영상 장면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강 주키퍼의 마음이 통했을까? 러바오는 온몸으로 햇빛을 즐기며 누워서 대나무 줄기를 먹었다. 강 주키퍼는 "판다들이 느끼기에 조금 더운 날씨이긴 한데 오래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더위를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며 "판다들이 더위를 싫어한다고 해서 계속 시원한 데만 있으면 좋지 않다. 판다들은 계절 번식을 하고 사계절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동물들이기 때문에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날씨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영상 장면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강 주키퍼는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 러바오가 편히 자는데 쉬게 두라고... 그렇지만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며 "러바오가 잠을 많이, 편하게 잔다고 좋은 게 아니라 적절한 시간 잠을 자면서 활동을 해주는 게 러바오 건강 상태에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영상 장면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강 주키퍼는 "원망의 말씀도 많이 들었다"며 "러바오의 정글짐은 지금 상태에서 러바오의 활동을 늘리기 위해서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서는 보안해나가면서 개선할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