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좌). 왼쪽은 강민구 최고위원. 2024.6.19(좌), 헨델 동상(우)ⓒ뉴스1/픽사베이
"더불어민주당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십니다.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이재명 대표님께선..."
-2024.06.19 당 최고위원회의 중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발언 뒤에 일어나서 90도로 인사한 뒤, 이재명 대표와 악수했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명비어천가"라며 비판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무엇이든지 정치권에서는 감정이 과잉되어 있으면 받아들여지는 데 불편함을 초래한다"며 "(강 위원의 발언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며 강민구 최고위원과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4.6.19ⓒ뉴스1
아버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강민구 최고위원은 해명 글을 남겼다. 강 최고위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제가 최고위에서 한 발언이, 전국뉴스로 떠들썩 하다"며 "국민의힘마저 가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 최고위원의 해명은 이랬다.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한 것을, 왜 남자를 어머니라고 하느냐며 반문하는 격이다.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다"
강 최고위원은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지난 12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던 그는 대구 수성구의원, 대구광역시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22대 총선에선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으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에 패배해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