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푸씨' 푸바오가 머물다 간 자리에는 소중한 추억이 남았다. '푸바오 작은할아버지'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가 남기고 간 흔적을 모았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먹었던 대나무와 푸바오의 털 뭉치를 버리지 않고 간직했다. 푸바오를 기억하기 위해서다.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푸바오를 돌봤던 송영관 사육사와 오승희 사육사가 출연한다.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영상 ⓒtvN
그는 푸바오가 무료하지 않게, 장난감을 많이 만들었던 손재주 넘치는 사육사다. 그에게도 준비된 이별이라 하더라도, 3년간 교감해 온 푸바오와의 헤어짐은 쉽지 않았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는 날, 송 사육사는 기도하듯이 푸바오가 탑승한 차량에 얼굴을 묻고 손바닥으로 두드리며 푸바오에게 인사했다.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영상 ⓒtvN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영상 ⓒtvN
그는 푸바오가 마지막으로 먹었던 대나무를 버리지 못하고 잘 말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송 사육사는 푸바오를 기억하기 위해 모아놓은 털 뭉치의 냄새를 맡으며 "음.. 푸바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영상 ⓒtvN
송영관 사육사에게도 푸바오의 탄생은 의미가 깊다. 송영관 사육사가 판다월드에 발령된 2015년에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2019년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이후 2020년 푸바오가 태어났다. 소중한 사람과의 슬픈 이별 끝에 찾아온 행복한 보물이었다.
오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영상 ⓒtvN
푸바오에게 가족이 겹쳐 보였다. 송 사육사는 푸바오라는 존재에게서 "부모님이 보이기도 하고, 가족이 보이기도 하고 아이도 키우니까 또 아이가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