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상관 없는 자료사진(왼), 네이버 본사의 모습과 18일 낮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협박성 예고글(오).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한다는 협박성 예고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18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대통령 집무실과 네이버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만 해당 게시글의 제목은 “폭탄테러 하러 간다”인데, 막상 글 내용에는 “이미 대통령실에 폭탄 설치 다 했다”고 적혀 있었다. 또한 범행 시점은 “내일(19일) 2시”라고 예고했으나, 오전인지 오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후 1시20분께 네이버 본사에 경찰특공대 5명, 형사 15명 등 20명을 투입해 오후 3시까지 수색했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네이버 본사 건물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서울경찰청과 공조해 해당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대통령실 경호처와 국정상황실 등도 상황 점검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 글 작성자 검거를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정확한 내용을 얘기하긴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