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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던 로라 앤 칼튼(이하:'로리')(66)라는 아홉 자녀를 둔 여성이 너무나 안타까운 범죄로 세상을 떠났다. 

프라이드 깃발 자료사진, 로리 ⓒAdobe Stock, Mount Provisions Cooperative Facebook 
프라이드 깃발 자료사진, 로리 ⓒAdobe Stock, Mount Provisions Cooperative Facebook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로리는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그 남성은 도망갔지만 이후 그를 추적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 비극적인 사건의 원인은 그가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프라이드 깃발'을 자신의 가게에 걸었기 때문이었다. 

https://www.facebook.com/mountainprovisionscoop/posts/pfbid0serDLRoj6L4Ryy1cUWzAURVPjEovvJrmBw6TYWgvt6L3svtYEupvptoFnk7byL9Al?ref=embed_post

한 남성이 여러 차례 로리에게 먼저 프라이드 깃발에 대해 시비를 걸었고 결국 총까지 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로리는 오랫동안 패션 업계에서 일했으며 미국, 유럽 남아메리카를 여행하곤 했다. 그가 운영하던 옷 가게의 웹사이트 소개란에 의하면 그는 한 남성과 28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으며 아홉 자녀를 키웠다. 

투데이에 따르면 지역 식료품점인 마운틴프로비시스협동조합은 "로리는 올해 초 이 지역에 눈보라가 강타했을 때도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가장 앞장섰던 사람이다. 로리는 우리 공동체의 기둥이었고 평등, 사랑, 정의를 전파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로리는 주위 사람을 사랑하고 자주 웃으며 아끼는 사람을 보호했다."

프라이드 깃발 ⓒAdobe Stock
프라이드 깃발 ⓒAdobe Stock

"로리를 추모하며 함께 마음껏 프라이드 깃발을 흔들어 주길 바란다."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지역주민들이 로리를 위해 꽃, 프라이드 깃발, 배너 등으로 그가 운영하던 가게를 꾸미며 그를 추모했다.

핑크뉴스에 따르면 레이크애로우헤드라는 성소수자 커뮤니티는 "로리는 성소수자가 아니었지만 성소수자 공동체를 항상 지지했다. 항상 성소수자에게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그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를 향한) 무분별한 폭력 행위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슬픔을 남겼다"고 추모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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