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MBC 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로 데뷔해 '소울메이트', '경성스캔들', '백희가 돌아왔다', '불어라 미풍아', '금이야 옥이야' 등에 출연한 배우 최필립이 오는 15일부터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
2017년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2019년 첫째 딸과 지난해 2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던 최필립. 언뜻 들으면 평범한 가족사지만 그렇지 않다. 둘째 아들 도운이가 태어난 지 불과 4개월밖에 안 된 시점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최필립은 "간모세포증이라는 악성종양이 발견됐다. 말 그대로 간암이었다"라며 생후 4개월 도운이가 간암 4기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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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이 오더라. 말도 못 하고, 서 있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아들이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말하는 최필립. 소아과에 갔다가 '큰 병원에 가보라'는 얘기에 대학병원을 찾았던 그는 올해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암이라는 건 드라마에서나 봤지 우리의 일이라곤 생각 못 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수술이 어려운 부위에 종양이 위치해 있었고, 7cm까지 커졌다. 전이도 관찰돼 암 4기 진단을 받았다"라고 말한 최필립은 "다행스럽게도 활동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해서 추적 관찰을 해보자고 하더라"며 3번의 전신마취 수술에 6번의 항암치료 끝에 올해 1월 기적적으로 '치료 종결'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4개월 아기가.. ⓒKBS
지금은 너무너무 다행히도 건강하다. ⓒKBS
최필립은 '슈돌'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지금 누군가에게는 도운이와 저희 가족이 그간 보내온 시간들이 큰 위로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막막한 시간 속에 계신 어떤 분께는 응원이 되길 기도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