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야영 축제 활동이다.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158개국 4만 3천 여명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가했다. 이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전북 부안 새만금 매립지(관광레저용지 제1지구)에서 열린다. 야영장 면적은 8.84㎢로 역대 대회 중 가장 넓다. 설치된 텐트는 총 2만 5,000동에 달한다.
우려는 현실 문제가 됐다. 개막 첫날인 지난 1일 400여 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계속해서 온열질환자가 늘어났다. 지난 2일 개영식에서 80여명이 탈진 등으로 쓰러지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조직위원회에 부대 행사 중단 조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은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내리기도 했다.
조직위는 중증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아영장에는 의료시설 부족으로 온열질환자가 방치되고 있다는 증언들까지 쏟아지고 있다. 냉방 시설이 부족해 에어컨이 있는 기념품 가게와 편의점으로 참가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또한, 행사 준비 부실 논란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장마가 끝났지만 야영장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있었고, 벌레 떼들로 학생들은 밤새 몸살을 앓았다. 곰팡이 핀 계란을 제공하는 등 부실한 식사와 열악한 샤워장과 화장실 등 문제로 참가자들과 부모들의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엔 한 명 당 900달러(약 117만원)에 이르는 참가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6년간의 준비기간과, 공사비 2000억 원을 지적하며, 축제가 아니라 나라 망신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