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영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로 데뷔해 '각시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피노키오', '뷰티 인사이드', 자백', '보이스4',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그의 원래 꿈은 목회자였다고.
한때 '교회 오빠'로 신학과를 다녔다는 그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서 온몸이 부러지고 뇌 수술을 했었다. 뇌사상태였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행복배틀' 장면 ⓒENA
너무나 심각한 상태였던 김영훈은 다행히도 여러번의 수술 끝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고, "기독교 집안이었기에 (부모님은) '하나님이 살려주신 거다'라며 목회자의 길을 걷길 바라셨"다고 한다.
하지만 그 시기를 계기로 김영훈의 마음속에서는 배우라는 꿈이 자라기 시작했다.
김영훈은 "뇌출혈 수술을 하면서 병원에 오래 있다 보니까 다시 학교로 돌아갔을 때는 친구들과도 멀어졌다. 혼자 집에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고 일상이 됐다"라며 "신학과를 다니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 마음 한편에 연기에 대한 꿈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되돌아보았다. 그렇게 신학과를 그만두고 서울예대 연극과에 진학한 김영훈은 동기였던 배우 고창석과 극단 활동을 했다고.
배우 김영훈 ⓒ김영훈 인스타그램
안정적이면서도 묘한 매력의 소유자 김영훈의 롤모델은 배우 신구다. "연기를 일상처럼 잘하시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큰 감동과 재미를 다 같이 주시"기 때문.
김영훈은 "나이가 있으신데 연기를 하는 모습이 배우로서는 너무나 닮고 싶다"라며 "'나도 그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