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봉태규는 "아이가 학교 다녀오기 전 낮 시간에 작가님과 밥 먹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연애 기간이 거의 없어서 데이트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봉태규는 "하시시박 작가님과 결혼할 때는 제가 연기를 열심히 할 때가 아니었다"며 "(그래서) 연기할 때의 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나 연기 이만큼 할 줄 아는데' 작가님께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히기도.
하시시박·봉태규 부부 ⓒ인스타그램
봉태규의 모든 말이 인상 깊지만 특히 귀를 사로잡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바로 자신의 배우자이자 사진 작가인 하시시박을 꼬박꼬박 '작가님'이란 호칭으로 부르는 것. 이에 정지영 DJ도 놀라움을 표하며 "지금도 호칭이 '하시시박 작가님'이다. 평소에도 존중하는 마음을 많이 가지고 계시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봉태규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하다"고 답한 뒤 "저랑 결혼했기 때문에 그분의 고유성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 않나. 제가 밖에 나와서 그분의 고유성을 인정해 주고 존중해 줘야 다른 분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는 답을 내놔 박수를 자아냈다.
또한 봉태규는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별로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낮추며 "'이런 나랑 왜 결혼해 주신 거지?' 싶어 (결혼 후) 더 존경심이 생겼다. 그가 나와 결혼을 '해주신 것'이라는 생각에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9일 결혼식을 올린 하시시박과 봉태규는 현재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하시시박은 상명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한 뒤 국내 유명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서울 갤러리 팩토리, 가나아트스페이스, 롯데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여전히 활발한 작가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