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섭(왼), 지난해 12월 tvN ‘프리한 닥터M’ 출연 당시 포착된 예수상 액자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교주의 모습(오). ⓒ뉴스1, tvN ‘프리한 닥터M’, 넷플릭스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나는 신이다)에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교주의 추악한 실체를 다룬 가운데, 배우 강지섭이 JMS 신도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논란에 대해 강지섭은 “나도 한명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4~5년 전쯤 JMS에서 탈교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3일 공개된 ‘나는 신이다’에서는 ‘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의 에피소드를 통해 사이비 종교단체들의 실체를 폭로했다. 특히 JMS 총재 정명석의 경우, 수많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강지섭이 JMS 신도라는 주장이 나왔다. 강지섭은 지난해 12월 tvN ‘프리한 닥터M’에 출연했는데, 당시 옷방에서 포착된 ‘예수상’ 액자가 그 근거가 됐다.
이와 관련해 강지섭은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며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애초 내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며 ‘다시 한번 아픔을 갖게 된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한명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강지섭은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며 “저의 작은 능력이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과 내 진정한 마음보다는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의 욕설이나 공격적인 디엠이나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 또 다른 2차 피해와 상처들이 나오고 생길 수 있으니 진심으로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예수상 액자를 처리하는 모습도 공개한 배우 강지섭. ⓒ강지섭 인스타그램
강지섭은 문제가 된 예수상 액자를 처리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진작 버렸어야 할 거 왜 창고에 놔둬선”이라는 글과 함께, 액자에서 빼낸 예수상을 반으로 접어 구긴 사진을 올렸다. 다만 해당 사진은 뒷모습만 공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