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찬이 싱글대디로서의 삶을 공개했다. 정찬은 1994년 영화 '젊은 남자'로 영화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파파' '8월의 신부'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최근까지도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배우 정찬이 출연, 꽃다발과 선물을 가득 안고 오랜만에 고두심을 찾았다.
정찬과 고두심. ⓒ채널A
두 사람의 인연은 깊다. 앞서 정찬은 지난 2007년 고두심 딸의 결혼식 사회를 보았다. 고두심은 정찬이 "나비넥타이하고 슈트 입고 서 있으면 외국 배우 같았다"며 그에게 사회를 맡긴 이유를 설명했다. 또 두 사람은 2016년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 함께 출연해 모자지간을 연기하기도 했다.
2012년에 결혼해 2015년 이혼한 정찬. 4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친 그는 현재 싱글대디로서, 1남 1녀를 양육하고 있다.
자전거 나들이.
아빠는 왜 민트초코야? ⓒ채널A
"남자 혼자 아이들 키우는 삶." 고두심은 이를 두고 "고행의 길"이라 표현했지만, 정찬의 생각은 좀 달랐다.
"좋을 때가 있으면 힘들 때도 있다. 이혼하니까 다 눈 녹듯이 사라졌다. (영화 '겨울왕국'에서) 엘사 쫓아다니는 눈 인형(올라프)처럼 싹 녹아서 사라졌다. 양쪽 손에 큰 애, 작은 애, 그리고 등 뒤에 엄마와 아버지가 남았다."
올라프를 설명하는 정찬. ⓒ채널A
정찬은 결혼에서 이혼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눈사람에 비유했다. 초등생 자녀들을 키우며 함께 '겨울왕국'을 본 기억이 강하게 남은 것일까? 정찬은 성인 남성이 흔히 떠올리지 않는 캐릭터 '올라프'까지 언급해가며 이혼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물론 이혼은 정찬에게도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살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정찬은 "그조차도 인생이다. 수면 밖으로 나와서 주변을 보면 나만 그런 게 아니다. 다 각각의 드라마가 있다. 자신의 인생이다. 그걸 볼 때마다 각성하고 깨어난다"라고 전했다.
인생이란. ⓒ채널A
할 건 해봐야. ⓒ채널A
그는 이혼을 후회하지 않는다. 결혼도 후회하지 않는다. "갔다 오더라도 갈 건 다 가봐야 하고 할 건 다 해봐야 한다." 정찬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