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부이자 해양 생물학자 지지 토라스는 지난 금요일 바다에서 고래를 구했다. 그는 이 구조 작업과 이 거대한 포유동물이 표한 작은 감사의 몸짓이 그에게는 ”역대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바다를 헤엄치는 혹등고래 ⓒAlfredo Martinez via Getty Images
그는 ”이 세상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었다. 놀랍고, 또 놀라운 일이었다”고 화요일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지지 토라스가 활동하고 있는발레아레스 제도 주변에서 혹등고래가 목격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스페인 마요르카 해안 ⓒpicture alliance via Getty Images
마요르카 동부 해안에서 약 4.83km 떨어진 곳에서 배에 의해 발견된 고래는 쇠약해진 상태였다. 이로 인해 팔마데 마요르카의 수족관 해양 구조 센터가 움직였다. 그들은 붉은 그물에 완전히 갇혀 입도 열 수 없던 고래를 발견했다.
보트에서 그물을 자르려는 첫 시도가 실패하자 알바트로스와 스칼로 다이빙 센터의 다이버들이 합류, 바다에 뛰어들어 45분간의 대담한 작전을 펼쳤다.
혹등고래 ⓒHUM Images via Getty Images
알바트로스의 주인인 토라스는 이렇게 말했다. ”처음 10초 간 그는 다소 긴장해 있었다. 물거품이 여기저기서 솟아올랐다. 그러나 잠시 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는 우리가 그를 돕기 위해 그곳에 있었다는 것을 아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긴장을 풀었고 우리는 그의 입 앞쪽에서 뒤쪽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토라스는 ”우리는 그물을 계속해서 잘랐고 그는 스스로 벗어나기 위해 약간 몸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그 후 이 포유동물이 기운을 되찾기 위해 4명의 잠수부들과 함께 잠시 머물렀으며, 떠나기 전 ”작은 감사 인사”를 전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어망 ⓒimageBROKER/Alad via Getty Images
″죽음의 벽”이라는 별명을 가진 유자망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되곤 했는데, 그와 더불어 포획되는 해양생물의 수가 무시무시한 탓에 30년 전 유엔에 의해 금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