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은 28일 반려묘 다홍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를 아껴주시고 또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참 겁이 많았다”고 밝힌 그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살고자 함이었는데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제가 제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그래서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보다 책임감 있게 ‘저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알렸다.
박수홍은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반려묘)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고 밝혔다.
또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 해준 것이 미안할 따름이다”라며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 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하고, 제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 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한다”고 했다.
1993년생으로 알려진 아내에 대해서는 “제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제가 감히 여러분들께 축하해달라, 응원해달라 말씀드리기도 송구스럽다”며 “그동안도 이미 너무 많은 격려와 위로를 해주셨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그런 많은 분께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