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헤럴드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전날 오후 4시쯤 서울구치소에서 출발해 관내에 위치한 병원에서 극심한 저혈압 등으로 진료를 받았다. 현재 김건희 씨는 지난달 12일 자본시장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김건희 씨는 현재 건강이 좋지 않아 식사를 제대로 못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씨. ⓒ뉴스1
특검팀은 지난 29일 그를 구속기소 했고, 김 씨는 저혈압 증세 등으로 구치소에 외래 진료를 요청했다. 구치소는 지난 2일 김 씨의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진행했지만, 특별한 문제점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김 씨의 첫 공판 기일을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으로 지정했다.
한학자 총재. ⓒ뉴스1
앞서 17일에는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을 건네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82)가 17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자진 출석해 9시간가량 조사받았다.
한 총재는 조사를 마친 뒤 사무실 1층에서 취재진으로부터 "5가지 혐의 내용에 대해서 다 인정하셨나"라는 물음에 입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구속 영장 청구 가능성 나오는데 입장이 있나"는 물음에는 "나중에 들으시면 좋겠네"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서는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한 총재는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 왜 전달했습니까"라는 질문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청탁을 직접 지시하거나 승인한 게 아닌가요"라 묻자 "없어요"라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에게도 목걸이와 가방 전달한 적 없으신가"라 묻자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이어 '조사에서는 어떻게 해명하신 건지'라 묻자, 한 총재는 "잘 들어보세요. 어떻게 내가 했는지"라며 "너무 많아요"라고 답했다. 현장에 있던 한 유튜버가 "불법 정치자금, 청탁 직접 지시하셨죠"라고 소리 지르자, 이에 한 총재는 "아니야"라고 강하게 소리치며 부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