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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 청과물시장
21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 청과물시장 ⓒ뉴스1

추석연휴를 10여일 앞둔 21일 새벽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의하면 불은 오전 4시32분에 신고됐고 전통시장과 청과물시장 점포를 태운 뒤 오전 7시26분에 초진됐으며 현재 소방차 64대와 소방대원 248명이 출동해 잔불을 진압 중이다.

소방당국은 전통시장 안의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현재 발화지점을 조사 중이다.

이 화재로 현재까지 전통시장 9개 점포와 청과물시장 10개 점포, 기타 창고 1개 총 20개 점포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 청과물시장
21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 청과물시장 ⓒ뉴스1

최초 신고는 청량리청과물시장 2번 출입문 부근 창고에서 연기가 많이 보인다는 내용으로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동대문 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청과물 시장 앞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최초 화재는 전통시장 쪽에서 났는데 원인모를 화재로 인해 청과물시장 쪽으로 옮겨붙었다”며 ”(시장) 중간이 아크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연소 확산대가 신속히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진압 중에 시장 지붕이 무너지면서 함석이 내려앉았고 내부진입을 해도 화재진압을 신속히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헬기를 투입했지만 어려웠고 구조대원들이 함석을 거둬내는 작업에 착수해 다행히 화재대응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려간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화재 원인은 모른다. 조사를 해봐야 안다”며 통닭가게 근처 점포들에 들어가 감식을 하고 있었다.

21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 청과물시장
21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 청과물시장 ⓒ뉴스1

현재까지 부상자를 비롯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새벽에 나서 모두 출근을 하지 않은 상태라 다행히 인명피해가 적었다”고 말했다.

공판장에서 과일도매업을 하는 조모씨는 ”다친 사람이 없는 것 같은데 불을 끄기 위해 물을 수차례 뿌렸지만 안 꺼졌다”며 큰 불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가게는 괜찮지만 옆집 과일가게는 모두 타버렸다고 탄식했다.

인근 상인 A씨(50대·여)는 ”새벽에 불이 났다고 해서 오전 5시에 뛰어왔는데 불이 벌겋게 타고 있었다”며 ”아직까지도 가슴이 떨린다”고 말했다. A씨의 가게는 불길에 그을려있고 화재진압으로 뿌려진 물로 냉동창고가 임시로 정지된 상태다.

과일가게 골목에서 수십년째 장사 중인 조모씨(80)는 ”새벽 4시에 큰 불이 났어”라며 ”이 동네는 주로 일반 가건물이라서 보험금이 또 안 나올 거야”라고 망연자실하기도 했다.

21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 청과물시장
21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 청과물시장 ⓒ뉴스1
21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 청과물시장
21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 청과물시장 ⓒ뉴스1(상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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