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일어난 뒤 일본 사람들은 ”사람 목숨보다 전통을 우선하는 데 두려움을 느꼈다”며 비난했다. 일본 스모협회는 ”전문 구조요원이 올라갔으니 여성들은 내려와도 좋다는 의미로 방송한 것”이라며 ”사람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 부적절하게 대처했다”며 사과했다.
그런데 비슷한 상황이 8일 또 벌어졌다. 허프포스트 일본판에 따르면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스모 대회에서 ‘어린이 스모대회’에 참여하려 했던 여자아이가 갑자기 씨름판에 오를 수 없게 되었다. 일본 스모협회가 ”여자는 올라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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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모협회 홍보부는 여자아이의 참석을 막은 이유에 대해 ”여자가 남자에 비해 부상을 당하기 쉬워, 안전을 고려해 그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협회의 결정으로 당초 참석이 예정되어있던 5명의 여자아이들은 참석할 수 없었다. 시즈오카 스모연맹은 ”불참 통보를 받아 실망하고 울었던 아이도 있었다. 다음엔 꼭 오를 수 있게 해달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