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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05일 13시 49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4월 05일 15시 32분 KST

일본 스모경기장에서 "여성은 내려오라"는 방송이 나왔다

스모 경기장은 금녀의 공간이라는 게 이유였다

허프포스트 일본판에 따르면 지난 4일, 교토 마이즈루시에서 열린 스모 경기장에서, 인사를 하던 다다미 료조 시장이 갑자기 쓰러졌다.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을 보면 남성들이 쓰러진 시장을  둘러싸며 우왕좌왕 하고 있는 도중 두 여성이 가운데로 들어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여성들은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한 일은 이후에 일어났다. 경기 심판은 장내 방송을 통해 ”여성은 내려오라”고 말했다. 한번이 아니라 연달아 이어졌다. 방송 직후 장내에는 소란이 벌어졌다.

일본 스모협회는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 구조요원이 올라갔으니 여성들은 내려와도 좋다는 의미로 방송한 것”이라며 ”사람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 부적절하게 대처했다”며 사과했다.

장내에서 ‘여성은 내려오라‘고 방송한 이유는 스모 경기장에 여성 출입이 금지되어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대 초에는 여성이었던 후사에 당시 오사카 지사가 스모 경기장 위에서 상을 수여하려다 ‘금녀 전통’을 내세운 협회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