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도널드 트럼프는 유엔에서 자기 지지층을 향해 연설한 것인가?

193개국의 대표가 모인 유엔 총회 첫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이란, 베네수엘라, 쿠바를 맹공격하며 세계 대부분이 '지옥에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각기 자기 나라의 지도자들인 당신들이 언제나 당신의 국가를 우선시해야 하듯, 자신도 미국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자주의를 위해 만들어진 조직에서 트럼프는 선거 운동을 하듯 연설했고, 국내 지지층을 향해 말하는 것 같기도 했다.

마르고 월스트롬 스웨덴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과장된 국수주의적 연설이었다. 유엔 총회에서 그런 연설이 나온 것은 몇십 년만일 것이다."고 말했다.

로켓 맨

트럼프가 미국이나 동맹국을 지켜야 할 경우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위협하자 놀라는 대표들도 있었다. 트럼프는 미국은 "준비가 되어 있고 의지와 능력도 있으나 필요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김정은을 가리켜 "로켓 맨은 자신과 정권을 자살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연설자들이 북한의 핵 개발을 규탄했지만, 대부분은 전쟁이 아닌 협상을 바랐고, 트럼프가 진지하게 전쟁을 고려하고 있다는 기색은 없었다.

외교 위원회장 리처드 하스는 즉시 트위터에 "위협 vs 북한, 북한 지도자를 조롱하면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을 제한하거나 포기하기보다는 늘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썼다.

북한 대표는 맨 앞줄에 앉아있었으나, 트럼프가 연설을 시작하자 자리를 떴다.

이란 핵 협정은 수치스럽다

트럼프는 이성적이었던 전임자를 지워버리려는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11월 대선 이후 미국 경제가 살아났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 핵 협정, 쿠바와의 관계도 공격했다.

"이란 협정은 미국이 맺은 계약 중 최악이며 일방적이다. 솔직히 미국에게 있어 수치스러운 협약이며, 이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내 말을 믿어라."

트럼프는 20일 저녁에 합의 당사국들(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독일)을 만날 예정이지만 여러 달에 걸친 협상이 해결되리라는 희망은 없다.

"이란 정부는 민주주의의 탈을 쓴 부패한 독재 정권이다. 이란 정권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지닌 부유한 나라를 불량 국가로 전락시켰다. 이란의 주요 수출품은 폭력, 유혈 사태, 혼돈이다. 이란 지도자들로 인해 가장 오래 고통받은 피해자들은 이란 국민들이다." 트럼프가 말했다.

트럼프를 지지한 유일한 사람은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였다. 특히 이라크 이슈에 대해 트럼프를 지지하고 나섰다. "바로잡거나 말거나 둘 중 하나다. 바꾸거나 취소하거나." 네타냐후의 총회 발언이었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의 부패한 사회주의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붕괴 직전으로 몰고 갔다고 말했다. 또한 쿠바는 부패했으며, 개혁하기 전까지는 제재를 풀지 않겠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유엔에서 자기 지지층을 향해 연설한 것인가?

멋모르고 전쟁에 뛰어들지 말라

트럼프의 견해에 대한 가장 강력한 비판은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놓았다. 두 사람 모두 유엔 연설은 처음이었다.

트럼프 전에 연단에 선 구테헤스는 최소 네 가지 언어를 유창하게 구상하며 북한 위기는 정치적 절차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정치력이 필요한 때다. 우리는 멋모르고 전쟁에 뛰어들어선 안 된다."

포르투갈 전 총리였으며 유엔 난민 기구 UNHCR의 수장이었던 구테헤스는 "난민과 이민자들이 편견에 시달리고 희생양이 되는 것, 정치인들이 표를 얻으려고 분노를 부추기는 것을 보기가 괴롭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취임하자마자 미국 난민 프로그램을 120일간 정지시키고, 시리아 난민들의 입국을 무기한 금지하고 무슬림이 대다수인 6개국의 국민 입국을 90일간 유예했다.

구테헤스는 나라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문을 닫고 적대감을 열 게 아니라, 우리는 난민 보호 제도 통합을 재확립하고 인간적 동정심이라는 단순한 품위를 찾아야 한다."

"내 자신이 이민자이고, 여러분들 중에도 이민자가 많다. 그러나 그 누구도 내게 물이 새는 배를 타고 목숨을 걸라거나, 일자리를 찾아 트럭 뒤에 타고 사막을 건너 다른 나라로 가라고 하지는 않았다. 전세계 엘리트들만 안전하게 이민 갈 수 있어서는 안된다."

마크롱: 기후 협약 재협상은 없다

마크롱은 연설과 기자 회견에서 트럼프를 비난하지 않으려 신경을 썼다. 트럼프는 기후 변화를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파리 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마크롱은 협상을 강화할 수는 있으나 '재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오염 물질을 두 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국가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돌팔이 과학자들의 말을 믿는 사람들을 공직에 앉혔다. 그들은 화석연료, 자동차, 노동자, 과학 연구에 대한 오바마의 규제를 폐지했다.

마크롱은 지구가 "인간의 광기에 보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핵 협약은 "평화를 위해 필수적"이었으며 "프랑스는 북한과의 대화 창구를 닫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방적인 견해에 반발하며, 마크롱은 지구 온난화, 전쟁, 테러리즘 등의 이슈에 맞서기 위해 "우리에겐 다자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적자생존이 아닌 다자주의를 통해서만 이런 어려움들에 대처할 수 있다."

관련기사 : 도널드 트럼프의 유엔총회 연설에서 발견한, 매우 불길한 신호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에 게재된 Was Trump Talking To His Base At The UN?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트로트 왕자 정동원, 해병대 입대하더니…“이찬혁인 줄 알았네” 말 안 하면 못 알아볼 180도 달라진 근황 포착
  • 2 “지난달 방송에서 봤는데…” 제대로 ‘아사리판’ 난 조인성 인스타그램 근황 :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싶다
  • 3 조용히 남양주에 잠적한 서인영이 사업가 남편과 이혼할 때 들고나왔다는 이것 : 이목구비 자동 확장되는 솔직함이다
  • 4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 붙이며 인스타에 ‘단독’ 공개한 이재용 직찍 : 어떤 인연인가 했더니… 이건 예상 밖이다
  • 5 '음료 3잔 횡령' 청주 빽다방 점주, 비난 여론 퍼지자 고개 숙이며 고소 취하 : 그러나 경찰 수사는 계속된다
  • 6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출마로 '무주공산' 부산 북구갑, '조국 vs 한동훈 빅매치설'에 '하정우 출마설'까지
  • 7 설레는 봄의 정점 벚꽃의 엔딩이 빠르게 다가온다 : 벚꽃 축제 어디로 가볼까
  • 8 국힘 서울 지지율 13%에 뿔난 배현진의 장동혁 사퇴 공개 요구, “애당심과 결단 기대한다”
  • 9 "미국의 이란 공습은 전쟁범죄 가능성", 미국 국제법 전문가 173명이 공개 서한 보냈다
  • 10 "홍명보 나가" 김영광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새 사람 추천했다 : 수원 삼성 팬들 불쾌감을 드러냈다

허프생각

휴머노이드 로봇이 불러올 노동 시장 변화 먼 미래 일 아니다, '로봇세' 도입 논의 미뤄선 안 돼
휴머노이드 로봇이 불러올 노동 시장 변화 먼 미래 일 아니다, '로봇세' 도입 논의 미뤄선 안 돼

인간이 만든 기계가 창출한 부, '인간의 가치'에 재투자해야

허프 사람&말

메타 CEO 저커버그 'AI 안경 대중화' 승부수 : '녹화기능' 프라이버시 문제는 과제로
메타 CEO 저커버그 'AI 안경 대중화' 승부수 : '녹화기능' 프라이버시 문제는 과제로

누군가 당신을 찍고 있다

최신기사

  •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데미안 허스트' 아시아 최초 개인전 : 반대 성명 죽음으로 상업적 성공
    뉴스&이슈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데미안 허스트' 아시아 최초 개인전 : 반대 성명 "죽음으로 상업적 성공"

    '동물의 죽음'을 전시하다

  • 아버지 트럼프가 전쟁 일으키고, 두 아들이 투자한 드론 업체는 무기 팔러 다닌다
    글로벌 아버지 트럼프가 전쟁 일으키고, 두 아들이 투자한 드론 업체는 무기 팔러 다닌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

  • '탄핵 1주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활절 맞아 옥중 메시지를 보냈다
    뉴스&이슈 '탄핵 1주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활절 맞아 옥중 메시지를 보냈다

    "구원의 소망을 품고..."

  • 지옥이 펼쳐질 것 트럼프 또 '최후통첩' : 이란은 되받아쳤다 미국에 지옥 문 열릴 것
    글로벌 "지옥이 펼쳐질 것" 트럼프 또 '최후통첩' : 이란은 되받아쳤다 "미국에 지옥 문 열릴 것"

    답답해서, 불안해서, 심심해서?

  • 국힘 컷오프에서 기사회생한 김영환이 ‘윤어게인’ 윤갑근과 맞대결 벌인다 : 충북지사 대진표에 관심
    뉴스&이슈 국힘 컷오프에서 기사회생한 김영환이 ‘윤어게인’ 윤갑근과 맞대결 벌인다 : 충북지사 대진표에 관심

    3부리그? 4부리그?

  • [허프 트렌드] 샤넬·불가리·까르띠에 한국만 또 가격 인상 : 중동 전쟁 장기화로 수입 원가 늘었다지만 글로벌 흐름은 딴판
    씨저널&경제 [허프 트렌드] 샤넬·불가리·까르띠에 한국만 또 가격 인상 : 중동 전쟁 장기화로 수입 원가 늘었다지만 글로벌 흐름은 딴판

    우리가 호구냐

  • 트럼프는 오래전부터 입버릇처럼 2주를 외쳤다 : 집권 1기부터 등장한 '마법의 단어'
    글로벌 트럼프는 오래전부터 입버릇처럼 "2주"를 외쳤다 : 집권 1기부터 등장한 '마법의 단어'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 꽃 피는 봄, 불청객 미세먼지가 함께 찾아온다 : 미세먼지를 둘러싼 잘못된 상식들
    라이프 꽃 피는 봄, 불청객 미세먼지가 함께 찾아온다 : 미세먼지를 둘러싼 잘못된 상식들

    자칫 피해 키울 수 있다

  • [허프 생각] 휴머노이드 로봇이 불러올 노동 시장 변화 먼 미래 일 아니다, '로봇세' 도입 논의 미뤄선 안 돼
    보이스 [허프 생각] 휴머노이드 로봇이 불러올 노동 시장 변화 먼 미래 일 아니다, '로봇세' 도입 논의 미뤄선 안 돼

    인간이 만든 기계가 창출한 부, '인간의 가치'에 재투자해야

  • “지난달 방송에서 봤는데…” 제대로 ‘아사리판’ 난 조인성 인스타그램 근황 :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싶다
    엔터테인먼트 “지난달 방송에서 봤는데…” 제대로 ‘아사리판’ 난 조인성 인스타그램 근황 :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싶다

    악플 부대.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