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전통시장에 진출한다. 마장축산물 시장 업체 입점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퀵커머스 생태계로 보폭을 넓히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12월 마장축산물시장 상인들을 배민 장보기·쇼핑에 입점시키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14일 배달 퀵커머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7일부터 배민 장보기·쇼핑에서 마장축산물시장 업체들이 입점 판매를 시작했다.
입점업체는 열광한우와 유원미트, 신선설한우 등 7곳이다. 이 업체들의 상품은 강서구와 금천구 등 서울권의 여러 지역에서 주문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가게별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상품을 주문하면 퀵서비스를 통해 배달되며 배달팁은 거리에 따라 최대 5천 원 수준으로 부과된다.
배달의민족은 입점업체와 협력해 이용고객의 용도와 예산에 맞춘 전용 상품도 선보인다. 실속형 상품은 5만 원 이하의 한우 1++등급 차돌박이·안심·갈빗살로 구성됐다. 10만 원대의 1++등급 안심·채끝 스테이크와 소갈비 상품도 마련했다.
배달의민족은 31일까지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배달팁은 거리에 상관없이 상한 3천 원으로 고정했다. 일부 업체는 7만 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배달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 원까지 할인권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마장축산물시장 업체 입점을 시작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가진 상권을 더 많이 발굴해 유치할 계획을 세웠다. 이어 시장 상품 구매의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상인들의 판매 채널을 넓히겠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민 장보기·쇼핑을 통해 마장축산물시장 상품 구매의 접근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전문 상권을 꾸준히 발굴해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시장 상인들과 상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