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리조트가 품은 아워홈이 구내식당을 ‘체험형 공간’으로 재정의한다. 식사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포지셔닝해 고객 유입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용자들이 아워홈이 운영하는 구내식당에서 인기 외식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메뉴를 먹고 있다. ⓒ아워홈
아워홈은 이런 전략을 통해 2025년 단체급식 신규 물량 가운데 3분의 1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신규 수주실적이다.
기존 고객 재계약 비율도 높았다. 지난해 계약만료였던 고객사들 중 재계약 비율이 85%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아워홈은 이번 수주 성과는 맛과 서비스에 집중해 가격보다 ‘경험과 품질’로 경쟁력을 끌어올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여러 행사를 통해 구내식당을 식사공간이 아닌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아워홈은 앞서 파이브가이즈 등 인기 외식 브랜드 제품을 메뉴로 선보인 ‘플렉스테이블’과 스타 세프가 현장에서 조리하는 ‘밋더셀럽’, 인기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오메이징레시피’ 등의 행사를 열었다.
특히 식사시간 동안 디제잉을 선보인 ‘바이더비트’는 행사기간 동안 평소보다 이용자가 20~30% 이상 증가한 효과를 얻었다. 아워홈에 따르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을 받았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리조트 비전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5월 아워홈 인수 직후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벨류체인 확대와 공정 효율화, 주방 자동화 기술 확보 등을 통해 아워홈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아워홈은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앞서 세운 청사진을 하나씩 실현해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워홈 관계자는 “인수 초기에는 일각에서 고객 이탈 우려도 나왔지만 한화그룹에 편입된 뒤 실제로 나타난 변화와 성과는 아워홈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