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한국에서 두 달 만에 재회하는 트럼프와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인스타그램 / 이재명 인스타그램
2025년 10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29일) 아침 부산으로 이동해 대한민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했지만, 회담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개최지인 경주에서 열릴 전망이다.
APEC 최고경영자(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정상들과 실무 만찬에 참석한 뒤 30일 오전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가지기로 했다.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약 6년 만에 시진핑 주석을 조우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끝나는 대로 미국 워싱턴 DC로 돌아간다.
레빗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은 25일부터 시작된다. 25일 미국에서 출국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 실무 만찬에 참석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에는 일본을 찾아 2박 3일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27일 오전 일본에 도착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를 만나 다카이치 총리 선출 이후 첫 번째 미일 정상회담을 치른다. 29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워싱턴 DC에서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에 이재명 대통령과 대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