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 코리아의 '유방암 행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혜주 편집장의 과거 발언이 파묘됐다.
이헤주 편집장, 가수 현아, 누리꾼들의 댓글. ⓒ이혜주 편집장 인스타그램, 더블유 코리아 인스타그램
더블유 코리아의 '유방암 인식 캠페인'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유방암 인식 캠페인'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 술 파티를 진행하고, 기부 금액 의혹까지 불거졌다. 처음에 침묵하던 더블유 코리아는 논란이 커지자 나흘 만에 부랴부랴 사과문을 올렸고, 해당 게시물 댓글을 완전히 막았다.
이혜주 편집장도 마찬가지다. 연예인과의 인증샷으로 가득했던 인스타그램 게시물 전체를 삭제했다. 당시 논란이 일자 사람들은 더블유 코리아 공식 계정과 이혜주 편집장 계정에 비판의 댓글을 달았는데, 이걸 막고자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더블유 코리아 공식 계정 사과문 아래 댓글이 막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혜리의 사진이 올라온 최신 게시물에서 "유방암 인식 행사 개선해라", "술 파티 장난하냐", "그냥 사과문 아래 댓글창을 열어라" 등 비판을 이어갔다. 와중에 더블유 코리아는 이를 인식하고 있었는지 사람들의 비판 댓글로 가득했던 혜리 사진 게시물마저 삭제했다. 상황을 '회피'하고 게시물을 삭제하고 있는 상황에 오히려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이혜주 편집장의 1년 전 발언 또한 파묘됐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블유 코리아 이혜주 편집장이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겼던 글 캡쳐 사진이 공유됐다. 이 편집장은 2023년 진행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현장에서 드레스를 입고 가수 현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문제는 사진 아래 멘트였다. 이 편집장은 사진과 함께 "글래머러스한 멋쟁이 현아님"이라고 적었다.
이혜주 편집장의 게시글. ⓒ이혜주 편집장 인스타그램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에서 여성의 신체를 강조하는 표현인 '글래머러스하다'라는 단어를 썼다는 것 자체로 이 편집장은 또 비판 세례를 받게 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여자 연예인들 몸 자랑하는 행사냐", "행사 취지가 대체 뭐냐", "보자마자 눈을 의심했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해 역대급 논란을 빚어내면서 "행사 폐지해라"라는 말까지 나온 상황. 게다가 더블유 코리아가 20년 동안 11억을 기부했다고 밝혔으나, 이 또한 거짓이 아니냐며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부 이수진 의원은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더블유 코리아 후원금 자료를 공개했는데, 18년 치 기부금이 겨우 3억 1569만원에 불과해 더욱 여론이 악화됐다. 두산 매거진 측은 누적 기부금이 11억 원에 달한다고 다시 해명했다.
더블유 코리아 공식 계정 댓글 상황. ⓒ더블유 코리아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후 디스패치가 단독 보도를 통해 더블유 코리아가 지난해까지 직접 기부한 총액은 4억 3797만 970원뿐이고 브랜드와 개인 등이 따로 기부한 9억 5716만 8970만 원과 12월에 기부 예정인 1억 5000만 원을 합친 것이 총 11억이라고 밝혀 논란은 가중됐다. "기부금 내역 공개해라"라는 반응까지 쇄도하고 있는 와중, 더블유 코리아가 또 어떤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