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협상 전망이 짙은 불확실성에 빠졌다.

다만 양측이 물밑 접촉을 이어가며 협상 동력을 완전히 놓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긴장과 협상이 병존하는 복합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열 척은 다녔는데 다시 한 척도 통과 못 한다 : 우라늄 처리 포함 핵심 쟁점 입장 차이로 종전협상 타결 험로 예상
사진은 호르무즈 해협의 모습. ⓒ연합뉴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현지시각으로 18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다시 강화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흐름에 맞춰 호르무즈 해협의 일시 개방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봉쇄로 돌아선 것이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자체 언론매체인 세파뉴스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접근 시도는 적에 대한 협력으로 간주하겠다"며 "접근을 시도한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 해상 봉쇄가 해제되지 않은 한 해협을 계속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란 측은 "미국이 이란 항구를 봉쇄한 상황에서 제3국 선박만 자유롭게 통과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해협 재봉쇄는 미국의 봉쇄 유지 방침에 대한 대응 성격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보이자, 이제 맞서 군부가 강경 노선으로 선회했다는 것이다. 이란 측이 “선의로 항행을 허용했음에도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반발함 점도 이러한 해석에 힘을 싣는다.

여기에 이란 내부의 노선 차이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외무부가 긴장 완화 신호를 보낸 지 하루 만에 군부가 강경 대응으로 돌아서면서 정책 방향이 급격히 전환된 양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발표 이후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했지만, 군부가 이를 뒤집으면서 대외 메세지의 일관성은 흔들린 상태다.

현장의 긴장은 곧바로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 등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민간 선박들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연계 고속정의 공격을 받았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일부 선박은 총격 이후 회항했고, 인근 해역에서는 컨테이너선이 미확인 발사체에 피격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요 해운사들이 항로 운항을 중단하거나 재검토에 나서면서 글로벌 물류망 불안도 다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역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해상 봉쇄 작전 지속 방침을 재확인했으며, 나아가 봉쇄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 밖 공해상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란산 원유를 운송하는 ‘그림자 선박’까지 단속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에너지 수송을 둘러싼 긴장은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상황은 협상 환경을 직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 재봉쇄 직후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까지 “조만간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보였던 것과 대조적 모습이다.

그럼에도 협상 채널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이슬라마바드에서의 2차 회담을 준비하며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등 실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은 일단 원칙적 합의를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일정 기간 내 포괄적 합의로 나아가는 단계적 접근에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을 둘러싼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 특히 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를 놓고 양측의 견해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라늄 이전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이란 측은 “어떠한 농축 물질도 해외로 반출하지 않는다”며 이를 협상 대상에서 배제하고 있다. 여기에 이란이 대규모 동결 자금 해제와 제재 철폐까지 요구하고 있어,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망한 주식 대회 하실 분?" 주식 투자 대중화,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 2 롯데 자이언츠 유튜브 ‘일베 논란’ : 광주 출신 노진혁에 ‘무한 박수’ 자막, 경기 상대는 기아 타이거즈
  • 3 평택을 보궐선거 후보단일화 가능성 낮아지고 판세 '출렁' : 조국 '민주당 정체성' 공세에 김용남 '범죄자' 맞불
  • 4 교보문고 다음으로 다이소로 향하는 청년들 : '번따'의 성지로 선택 받은 장소들의 공통점
  • 5 국회의장 경선에 이재명 개입? 민주당 당원투표 시작된 날 SNS에 '1위 조정식' 사진 올려
  • 6 10일부터 다주택자 집 팔면 '세금 두 배' 시작된다 : 시장 냉각 우려에 정부 "과거식 매물 잠김 반복 안 될 것"
  • 7 '하늘 나는 차' 만들기 위해 '비행기'와 '자동차' 전문기업 손잡았다 : 현대차그룹 KAI 미래 항공 모빌리티 개발 맞손
  • 8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요구는 '무리한 요구' 80.2%, 지역·연령·이념에 관계 없이 부정적 여론 우세
  • 9 이란 미국 전쟁 종전협상 '출구' 안 보인다 : 트럼프 미국 중국 정상회담 앞두고 더욱 초조해지다
  • 10 이란 "유조선 공격하면 강력 보복하겠다"고 미국에 경고 : 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전 종전 합의' 자신했지만 긴장은 계속 고조된다

허프생각

광주 고교생 피살 사건, '묻지마 범죄'는 없다 : 위험 신호가 있었고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광주 고교생 피살 사건, '묻지마 범죄'는 없다 : 위험 신호가 있었고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묻지마’라는 말 뒤를 살펴야

허프 사람&말

영국 개혁당 당수 나이젤 패라지 양당 체제 지진처럼 조각냈다 : 10년 전 브렉시트 주도한 늦깎이 정치인
영국 개혁당 당수 나이젤 패라지 양당 체제 "지진처럼 조각냈다" : 10년 전 브렉시트 주도한 늦깎이 정치인

영국 내 반이민·반유럽통합 정서 주창해온 인물

최신기사

  • 현대건설 올해 원전 수주 아직까지 '0', 이한우 부채비율 잡고 해외 진출 '본게임' 시작했다
    씨저널&경제 현대건설 올해 원전 수주 아직까지 '0', 이한우 부채비율 잡고 해외 진출 '본게임' 시작했다

    2분기에는 해외 원전 수주 나올까

  • '저승사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 메리츠증권으로 향했다 : 금융권 세무조사 범위 확대 중
    씨저널&경제 '저승사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 메리츠증권으로 향했다 : 금융권 세무조사 범위 확대 중

    하나금융 이어 사흘 만에 증권사로

  • 부산 북구갑 보수 경쟁 격화 : 박민식 청와대 간다면서 북구 무시 vs 한동훈 박민식 찍으면 장동혁 찍는 것
    뉴스&이슈 부산 북구갑 보수 경쟁 격화 : 박민식 "청와대 간다면서 북구 무시" vs 한동훈 "박민식 찍으면 장동혁 찍는 것"

    말씨름의 수준

  • 국회의장 경선에 이재명 개입? 민주당 당원투표 시작된 날 SNS에 '1위 조정식' 사진 올려
    뉴스&이슈 국회의장 경선에 이재명 개입? 민주당 당원투표 시작된 날 SNS에 '1위 조정식' 사진 올려

    민주당 내에서도 "부적절"

  •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요구는 '무리한 요구' 80.2%, 지역·연령·이념에 관계 없이 부정적 여론 우세
    뉴스&이슈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요구는 '무리한 요구' 80.2%, 지역·연령·이념에 관계 없이 부정적 여론 우세

    협상 시한 이틀 남았다

  • [허프 사람&말] 영국 개혁당 당수 나이젤 패라지 양당 체제 지진처럼 조각냈다 : 10년 전 브렉시트 주도한 늦깎이 정치인
    글로벌 [허프 사람&말] 영국 개혁당 당수 나이젤 패라지 양당 체제 "지진처럼 조각냈다" : 10년 전 브렉시트 주도한 늦깎이 정치인

    영국 내 반이민·반유럽통합 정서 주창해온 인물

  • 수사무마 의혹 서울 강남경찰서 대대적인 물갈이 나선다 : 유독 강남서는 비리 의혹이 많았다
    뉴스&이슈 수사무마 의혹 서울 강남경찰서 대대적인 물갈이 나선다 : 유독 강남서는 비리 의혹이 많았다

    돈 많은 동네라 그런가

  • [인터뷰] 커리어케어 씨드림 본부장 이현승 해외유학생이나 고스펙자도 힘든 취업, 문이 좁은 게 아니라 문을 찾지 못하기 때문
    보이스 [인터뷰] 커리어케어 씨드림 본부장 이현승 "해외유학생이나 고스펙자도 힘든 취업, 문이 좁은 게 아니라 문을 찾지 못하기 때문"

    '눈높이'가 아니라 '문 찾기' 못하기 때문

  • 초등교사 울분 토한 쇼츠 조회수 500만 터졌다 :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을 꺼리는 진짜 이유'
    뉴스&이슈 초등교사 울분 토한 쇼츠 조회수 500만 터졌다 :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을 꺼리는 진짜 이유'

    "아이 사진에 표정 안 좋다"고 민원

  • 케이뱅크 국고금 지급 업무 시작한다 : 한국은행으로부터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성 인정 받아
    씨저널&경제 케이뱅크 국고금 지급 업무 시작한다 : 한국은행으로부터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성 인정 받아

    삼쩜삼과 이벤트도 진행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