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0일 김흥국의 소속사 대박기획은 김흥국이 “이제는 오직 노래와 예능으로 국민 곁에 서겠다”라며 복귀를 선언했다고 알렸다.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겠다”라고 밝힌 김흥국은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라고도 했다. 김흥국은 “무대 위에서 국민들과 함께 웃고 노래하겠다”라며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게 진짜 김흥국”이라고 전했다.
다시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싶다고 밝힌 김흥국은 올 연말 안에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흥국은 “정치가 아닌 예능과 음악으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겠다. 무대에서 노래하고, 카메라 앞에서 웃는 게 내 인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전한 김흥국은 “다시 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인생 2막의 시작”이라면서 “다시 한번 전 국민의 호랑나비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195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66세인 김흥국은 오래전부터 스스로를 ‘보수우파 연예인’이라 칭하며 정치적 성향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왔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왔던 김흥국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옹호하는 등 자신의 정치색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 1월 2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진행된 ‘체포 저지’ 집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자”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날 무대에 올라 “이승만 대통령도 잘했고, 박정희 대통령도 잘했고, 전두환 대통령도 잘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잘하고 있다”라고 한 김흥국은 “반대쪽 있는 분들은 ‘계엄나비’, ‘내란나비’라고 하지 마라. 주둥이만 열면 말이 안 되는 말을 한다”라며 반대 진영에 대한 강한 반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현영 여사님’에 게재된 영상에는 김흥국의 정치 활동을 만류하는 방송인 현영의 모습이 담겨 화제가 됐다. 영화 ‘하루 또 하루’ VIP 시사회에서 김흥국을 만난 현영이 반가워하며 “어떻게 지냈냐”라며 안부를 묻자 김흥국은 “나는 맨날 정치에 뭐”라면서 말끝을 흐렸다. 돌아온 대답에 “정치해요, 오빠?”라고 되물은 현영은 “그런 거 하지 마. 정치를 하고 난리냐. 안 어울린다. ‘호랑나비’ 해라”라고 덧붙였고, 김흥국은 멋쩍게 웃어 보였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눈 장면은 이후 영상에서 삭제됐으나 클립 형태로 편집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