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다.
이재명 대통령(좌),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대량의 여권들(우). ⓒ뉴스1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감금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에서도 이와 비슷한 신고가 들어왔다.
지난 1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성남수정경찰서에는 “아들이 캄보디아 모처에 감금돼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아들에게) 전화가 왔는데, 금세 끊겼다. 휴대전화를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찰에 신고된 이는 20대 A씨로 지난 1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금 납치됐다. 2만 테더 코인(약 3000만 원)을 보내달라”고 했다. 이 통화를 마지막으로 A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무직으로 알려진 A씨가 어떤 이유로 캄보디아에 출국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등을 통해 A 씨의 행적과 위치, 안전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경기 남부 지역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우리 국민의 실종 및 납치 의심 신고는 32건이다.
이에 이재명 정부는 캄보디아에서 급증하고 있는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와 감금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 합동대응팀'을 현지에 오는 15일 파견한다.
합동대응팀은 캄보디아 정부와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에서 발생한 사망자에 대한 조속한 부검과 국내 운구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