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2일 방송된 KBS ‘사장남 귀는 당나귀 귀’에는 유명 셰프 정지선, 정호영과 함께 홍콩 임장 투어에 나선 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섬으로 들어가는 임장 코스를 준비한 정호영은 “양식장도 하면서 식당도 하는 곳”이라며 “양준혁 형을 위해 준비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해산물 시장을 돌아보던 양준혁은 “식당을 이렇게 하고 싶다”라며 사업 확장을 꿈꿨다. 투어 중 맛본 우럭찜을 두고는 “이 정도 사이즈로 키우기 어렵다. 이 정도면 1kg 넘을 것”이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정호영이 “우럭도 다시 하고 전복도 하는 게 어떠냐”라고 묻자 양준혁은 “내가 우럭, 전복 다 실패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라며 큰 손해를 봤다고 털어놨다.
양준혁은 “선수 시절 번 돈이 양식장에 다 빠졌다”라며 “50억을 까먹었고 이제 100억 벌어야 한다. 그때 속 터지는 줄 알았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속앓이하고 어디 말도 못 했다”라는 양준혁의 고백을 잘못 알아들은 정호영은 “쏘가리도 있냐”라고 엉뚱한 반응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6세인 양준혁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해태 타이거즈, LG 트윈스 등 여러 구단을 거쳤다. 약 18년간 한국 프로야구에서 맹활약한 양준혁은 2010년 고향팀인 삼성에서 은퇴한 뒤 경북 포항 구룡포 일대에서 방어 양식 사업에 도전했다. 양식장 외에도 카페, 횟집, 낚시터까지 총 4개의 사업체를 운영 중인 양준혁은 3,000평 규모의 양식장을 운영하며 30억 원 연 매출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정계 진출설에 휩싸여 화제가 됐다. 지난달 26일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측이 “양준혁과 씨름선수 출신 이태현 용인대 교수가 캠프에 합류한다”라는 소식을 발표한 것. 이에 양준혁은 “얼마 전 친분 있던 지인이 이름을 써도 되겠냐고 부탁해서 무심코 제 이름 사용을 허락한 바 있다”라며 정치 입문설을 부인했다.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게재한 양준혁은 “저는 지금이나 앞으로 정치에 입문하거나 관련 활동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 더 이상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앞으로 가정의 행복을 바라는 책임감 있는 가장으로 착실하게 살아가겠다”라고 선을 그었다.